[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믿을 수 없는 골을 넣었다. 메수트 외질의 결승 골로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2일(한국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바실 레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 리그 4차전 루도고레츠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아스널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루도고레츠는 1승 3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3분 조나단 카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불과 2분 후 글라우디우 케세루의 추가 골로 0-2로 끌려갔다.

루도고레츠의 거센 공격을 받은 아스널은 곧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고 전반 20분 그라니트 자카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올리비에 지루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2-2로 마친 아스널은 역전을 위해 후반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패는 막판에 결정됐다. 후반 42분 메수트 외질이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따돌리고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루도고레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UEFA 해설진은 “메수트 외질의 센스에 루드고레츠 수비진이 완벽하게 당했다.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플레이를 짧은 시간에 해낸 것 같다. 3명을 다 제쳐 버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골이다. 침착성과 여유 그리고 마무리까지 빛났다”고 칭찬했다. 

[영상] UCL 현지 해설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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