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1998년 데뷔한 제라드는 17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제라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 빅 클럽의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안필드의 심장’이 되기로 결정했다. 
 
제라드는 2003년 23세의 나이로 주장 완장을 차고 12년 동안 리버풀을 지휘했다.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504경기에 출전해 12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라드는 UCL과 FA컵, UEFA컵, 리그컵 등을 포함해 통산 10차례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제라드는 지난해 7월 미국 프로 축구(MLS) LA 갤럭시로 이적했고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제라드는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제라드는 UEFA 라이센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제라드가 리버풀 코치로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제라드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제라드는 과연 안필드로 돌아올까. 제라드가 돌아온다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영상]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를 추억하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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