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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29살에 첫 한복" 발언까지 파묘…"한국사람이 이게 가능해?"[이슈S]

작성일: 2026.08.18 16:40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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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출처 하영 인스타그램
▲ 하영. 출처 하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과거 한복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1년 하영의 오래된 게시물이 다시 발굴되어 지금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올랐어요"라는 제목의 해외 누리꾼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 작성자는 "그 사진 속에서 하영은 드라마 촬영 중이었고, 제목으로 "내 인생 첫 한복, 즐거운 촬영"이라고 썼다"면서 "한국에서는 한 살 된 아기조차 돌잔치 때 한복을 입히고,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는 말할 것도 없다. 도대체 왜 하영이 드라마 촬영 때가 돼서야 한복을 처음 입은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친일 의혹의 중심에 선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발언에 주목했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안상호에 대해 소개하며 "나는 조선(한국) 옷 한 벌도 없고, 일본 사람과 똑같다"는 그의 발언을 실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90년대생이면 어릴 때 한번은 입게 되는데", "명절 잘 안 지내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도 어릴 때 한번 입어봤는데", "한국인으로 살면서 저게 말이 되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하영의 SNS에는 2021년 1월 "생애 첫 한복 즐거웠던 촬영"이라며 공개한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현장 사진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1993년 하영이 한국나이로 29살에 남긴 게시물인 셈이다. 

▲ 하영. 출처 하영 인스타그램
▲ 하영. 출처 하영 인스타그램

하영은 최근 증조부 안상호와 관련한 친일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지난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 내력을 언급하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고, 방송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추정된다는 의견과 함께 그가 친일파 이완용 등이 소속됐던 대정친목회 평의원을 지내는 등 친일 의혹이 있는 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친일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12일에는 하영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4일에는 중국 SNS인 샤오홍슈에 올렸던 사과문을 돌연 삭제해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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