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갈 뻔한 유망주가 미국에서 20-20이라니, 조원빈 20경기 만에 넘겼다! 마이너리그 20-2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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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더블A)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다. 조원빈은 이번 홈런으로 올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조원빈은 29일(한국시간)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으로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더블A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조원빈의 4타점을 앞세운 스프링필드는 샌안토니오를 10-6으로 꺾었다.
조원빈은 1회말 2루수 땅볼로 2-0을 만드는 타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1사 3루 풀카운트에서 새드락 프랑코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밀어친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었다. 20경기 만에 나온 더블A 12호이자 마이너리그 20호 홈런이다.
조원빈은 올해 엄청난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5월 하이싱글A에서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8경기 5홈런을 터트렸고, 더블A 승격 이후로도 계속해서 장타력을 유지했다. 더블A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두 번이나 기록했다.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11경기에서는 홈런 9개를 몰아쳤다.
몰아치기 뒤에는 한동안 장타를 보기 힘들어졌다. 이달 3일 마이너리그 19호 홈런 뒤로는 19경기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타격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 기간 조원빈은 타율 0.270과 출루율 0.410을 기록했다. 다만 홈런이 드물어졌을 뿐이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기에서 모처럼 홈런 손맛을 보면서 마이너리그 첫 20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도루는 이미 20개를 넘겼다. 하이싱글A에서 23개의 도루를 기록한 뒤 더블A에 올라와 6개를 추가했다. 20홈런-30도루가 가시권에 있다.
조원빈은 서울컨벤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인트루이스와 5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LG의 1차 지명 후보로 언급됐으나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타격, 특히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 홈런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첫 네 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은 1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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