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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1081일 만에 세이브' LG, 삼성에 0-3→4-3 역전승…선두권 추격 간다!

작성일: 2026.09.04 21: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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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곽혜미 기자
▲ 고우석 ⓒ곽혜미 기자
▲ 천성호 ⓒ곽혜미 기자
▲ 천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천성호의 역전 적시타, 고우석의 복귀전 세이브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고우석은 2023년 9월 19일 광주 KIA전 이후 1081일 만에 KBO리그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다 6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존 케네디(2이닝)와 고우석(1이닝)의 무실점 릴레이로 뒷문을 잠갔다. 

LG는 5연승을 달리며 68승 1무 51패로 승률을 0.571까지 회복했다. 삼성은 7연승 뒤 2연패에 빠졌고, 70승 3무 46패가 되면서 승률이 0.603으로 떨어졌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 LG 카를로스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 LG 카를로스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

3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가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LG 선발 카라스코는 1회 1사 후 김성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을 뿐 3회까지 10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페덱은 3회 홍창기와 박해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각각 11구, 10구 승부를 펼쳐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오스틴을 뜬공 처리하며 주자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처음 경기 흐름이 바뀐 지점은 4회 카라스코의 보크였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 타석에서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염경엽 감독이 항의에 나섰지만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다. 삼성은 이렇게 얻은 무사 2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안타와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고, 2사 후 터진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찬의 3루타가 추가점으로 이어졌다. 1사 후 구자욱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페덱은 5회까지 98구를 던지고도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사 1, 2루에서 송찬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이승민에게 공을 넘겼다.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투구 수는 113구로 KBO리그 데뷔 후 최다였다. 지난달 23일 NC전 8이닝 109에서 14구를 더 던졌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페덱의 6회 등판이 다시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페덱이 남겨둔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이 됐다. 문보경이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문정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후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이주헌 타석에서 나온 대타 천성호가 풀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을 이끌었다. 

LG는 카라스코가 6이닝 6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 올라온 케네디가 8회까지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고우석에게 세이브 상황을 연결했다. 

9회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2023년 9월 22일 잠실 NC전 이후 1078일 만에 다시 KBO리그 마운드에 섰다. 첫 타자 디아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듯하더니, 다음 타자 양우현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류지혁 타석에서는 대주자 이진용에게 2루 도루를 내주면서도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을 잡았다. 2사 2루에서 강민호를 2루수 뜬공 처리하고 통산 140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 존 케네디(왼쪽)와 오스틴 딘. ⓒ곽혜미 기자
▲ 존 케네디(왼쪽)와 오스틴 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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