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계 랭킹 1위' 韓 배드민턴 최강 듀오 박살→46위한테 또 졌다...서승재-김원호조, 11-21, 14-21 완패→동메달 마무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치노미야(일본), 신인섭 기자]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 준결승에서 멈췄다. 불과 몇 주 전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인도네시아 조를 다시 만났지만 끝내 설욕하지 못했다.
서승재-김원호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다니엘 마틴-레오 롤리 카르난도 조(세계 랭킹 46위)에 게임 스코어 0-2(11-21, 14-21)으로 패했다. 결국 서승재-김원호조는 동메달로 복식 개인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준결승 진출로 이미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던 서승재-김원호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메달로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은 준결승에서 끝났다.
1게임부터 원하는 흐름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다니엘 마틴-레오 롤리 카르난도는 랠리를 길게 끌고 가기보다 2~3번째 샷 안에 승부를 보는 빠른 공격으로 서승재-김원호를 흔들었다.
오히려 상대가 만든 흐름에 말려든 서승재-김원호는 받아낸 수비가 지속적으로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 7-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반등도 쉽지 않았다. 네트 플레이에서 계속 범실이 나오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며 어느덧 격차는 8-17, 9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별다른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11-21로 1게임을 내줬다.
반등이 절실했던 2게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더욱 몰아쳤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쳐 0-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 점을 따라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고자 했지만,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무너졌다. 스코어는 3-8.
결국 상대가 먼저 11점에 도달했다. 계속된 네트 플레이에서 걸리면서 범실을 내줬고,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스매싱이 계속해서 꽂히면서 실점했다. 5-11.
서승재-김원호조는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가 신들린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빈공간으로 빠르게 샷을 날리면서 실점했다. 11-18.
분투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인도네시아의 초반 러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14-21로 패했다.
결국 마지막 점까지 인도네시아 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승재-김원호는 0-2로 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세계선수권과 월드투어를 평정했던 세계 1위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합작 도전도 동메달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는 최근 서승재-김원호에게 아픔을 안겼던 조였다.
서승재-김원호는 이달 초 중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 32강에서 다니엘 마틴-레오 롤리 카르난도에게 0-2(19-21, 19-21)로 패했다. 당시 세계 1위가 세계 랭킹에서 한참 아래에 있던 인도네시아 조에 첫판부터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발생했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아시안게임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서승재-김원호의 이번 아시안게임 여정은 단체전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을 만나 매치 스코어 2-3으로 석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서승재-김원호만큼은 세계 1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중국의 량웨이컹-왕창을 상대로 2-0(21-12, 21-12) 완승을 거뒀다. 두 게임 모두 상대에게 단 12점씩만 허용한 압도적인 승리였다.
단체전에서 이루지 못한 메달의 꿈은 개인전으로 이어졌다.
개인전에서도 순항했다. 16강에서는 아론 치아-티 카이운 조를 2-0(21-19, 21-16)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첫 번째 큰 고비는 27일 8강이었다. 개최국 일본의 니시 히로키-구마가이 가케루 조를 만났다. 첫 게임을 15-21로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계 1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게임을 21-17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게임까지 21-15로 가져오며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기 뒤 김원호는 "남자 복식이라는 종목 자체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쉽지 않다. 따라잡혔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서승재 역시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해서 경기 속도를 늦추거나 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자신 있게 잘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상대 흐름을 잘 끊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계 1위라는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서승재는 "자신 있게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고, 김원호는 "남들보다 우리가 잘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두 사람이 세계 정상에 올라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놀라울 정도로 짧았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25년 본격적으로 남자 복식 파트너로 나섰다. 첫 시즌부터 세계 배드민턴 판도를 뒤흔들었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등 월드투어 정상에 잇달아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 프랑스오픈, 일본 마스터스 등에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시즌 마지막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했다. 서승재-김원호는 2025년 한 시즌에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록적인 시즌을 보냈다. 세계 랭킹 역시 빠르게 치솟았다. 2025년 7월 세계 1위에 오른 뒤 한국 남자 복식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안게임은 김원호에게 특히 아쉬움이 남는 무대다. 김원호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최솔규와 남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결승에서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패하면서 정상 문턱에서 멈췄다.
3년 뒤에는 새로운 파트너 서승재와 세계 1위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돌아왔다.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했다. 8강에서 일본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며 메달까지 확보했지만 마지막 두 걸음을 남겨놓고 또 하나의 난적을 만났다.
불과 몇 주 전 중국 마스터스에서 자신들을 꺾었던 다니엘 마틴-레오 롤리 카르난도를 상대로 설욕과 결승 진출을 동시에 노렸지만 결과는 또 한 번 패배였다. 세계선수권과 월드투어를 평정했던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합작 도전은 동메달로 끝났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속보] '55승 1패 승률 98.214%' 안세영, 사상 최초! AG 2연패 눈앞...4위 천위페이 단 40분 만에 제압→결승 진출
2026-09-28
-
'36년 만의 金+한국 첫 2관왕' 왜 시상대서 울컥했나…"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과, 여러 감정 뒤섞였다"→韓 카누 기적 쓴 김효빈 "이제 목표는 LA 올림픽"
2026-09-28
-
[속보] "만회할 기회 줬으면" 이소희-백하나 日 안방서 일본조 격파!…24년 만의 韓 여자복식 金까지 단 1승→결승 진출
2026-09-28
-
[속보] '대충격!' 세계랭킹 1위 무너질 뻔 '이소희-백하나와 함께 우승 후보' 中 류성수-탄닝, 말레이에 2-1 역전승→결승행
2026-09-28
-
[속보] 韓 양궁 149점·147점 쾅쾅! 남자 컴파운드 미쳤다…최용희-김종호 나란히 8강 진출
2026-09-28
-
"넘을 수 없는 벽이었는데…", "칼을 갈고 있었다" 일본 보며 부러워만 했던 한국 스케이트보드, 드디어 일본을 넘었다
2026-09-28
추천 콘텐츠
-
"중국은 호랑이였다" 아무도 못 막은 中 독주…韓 배그, 일본 일격에 무너져 7위 추락→3매치 총점 15점으로 포디움 빨간불
2026-09-28
-
'이럴 수가' 1매치 3위였던 韓 배그, 2매치 21분 만에 와르르…총점 11점→6위 추락
2026-09-28
-
[속보] 韓 양궁 149점·147점 쾅쾅! 남자 컴파운드 미쳤다…최용희-김종호 나란히 8강 진출
2026-09-28
-
'첫 판부터 한중일 구도' 韓 배틀그라운드, 결승 1매치 9점으로 3위…中 치킨+20점 선두
2026-09-28
-
어쩌면 당연, ‘41세’ 호날두 벤치→빼니까 강해졌다…포르투갈 노르웨이에 2-1 신승
2026-09-28
-
이제 진짜 '금빛 스매시' 시작! 韓 배드민턴 목표는 金3! 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줄줄이 4강…이제 '색깔 바꾸기'
2026-09-28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