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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LG vs 3연패 KIA '네가 가라 3위' 나란히 미끄럼틀 탑승…잠실 3연전이 3위 결정전되나

작성일: 2026.10.02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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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KIA타이거즈
▲ 이범호 감독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3위 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서로 잘해서가 아니라, 나란히 연패에 빠져서다. 이미 2위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LG가 5연패에 빠졌다. 3위 추격에 나섰던 KIA도 3연패하면서 두 팀의 2.0경기 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평행선 구간도 곧 끝이 날 전망이다. 3일부터 5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 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2일에는 광주에서 열릴 시즌 최종전까지 모두 4번의 맞대결이 남았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1호포로 타이거즈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1호포로 타이거즈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0-6으로 끌려가다 이재원(5회 3점)과 오지환(6회 1점)의 홈런, 7회 행운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1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LG가 SSG에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2021년 5월 21~23일 이후 5시즌, 1957일 만에 처음이다. SSG전 4연패에 시즌 5연패. LG는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75승 1무 69패로 승률 0.556을 기록하고 있다. 

잔여 일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LG의 마지막 승리는 어느새 열흘도 더 지난 일이 됐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에서 4-3 승리를 거둔 뒤 5경기를 내리 졌다. 24일 롯데전에서는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6으로 역전패했다.이 역전패가 연패의 시작점이었다. LG는 26일 KIA전과 29일 SSG전에서 각각 1득점에 그치면서 무기력하게 졌고, 30일에는 3-0으로 앞서다 9회말에만 4점을 주고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일에는 초반 6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졌다. 

KIA에 꼬리를 잡힌 가운데 2.0경기 차는 유지하고 있다. KIA도 이기지 못하는 날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KIA는 지난달 26일 LG전 승리로 3위 추격의 동력을 얻는 듯했으나 29일과 30일, 1일까지 KT 상대로 3연패에 빠졌다. 매번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서 밀리면서 같은 방식으로 졌다. 

1일 경기에서는 7회 김태군의 동점 스리런으로 5-5 추격에 성공했지만 8회 곧바로 결승점을 빼앗겼다. 정해영이 최원준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IA는 5-7로 경기를 내줬다. 

공교롭게도 이렇게 연패에 빠진 두 팀이 3연전을 치른다. 2일 하루를 쉬고 3일부터 5일까지 잠실구장에서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여기서 KIA가 3연전을 싹쓸이하면 곧바로 3위로 올라선다. 2승 1패만 해도 1.0경기 차로 LG를 압박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김윤식-앤더스 톨허스트를, KIA는 제임스 네일-시라카와 케이쇼-아담 올러를 내세울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 등판하는 정면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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