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10월 10일에 말하겠다" 전격 예고…애써 감췄던 진심→마음껏 칭찬할 시간 온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포수 허인서(23)는 올해 한화 이글스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쉽게 허인서를 칭찬하지 않는다. 다 허인서를 위해서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가 무척 성장했는데 칭찬 한마디 부탁드린다'는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다 끝나고 하겠다. 마지막 날, NC 다이노스전 끝나고 그때 한번 칭찬하겠다. 죄송하다"며 "포수로서는 경험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배울 것도 많다. 포수라는 자리가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수록 그렇다"고 미소 지었다.
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대전 NC전이다. 사령탑은 그날 기특한 제자를 향한 진심을 전할 계획이다.
효천고 출신인 허인서는 2022년 한화의 2차 2라운드 11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1군에선 그해 8경기, 2025년 20경기에 그쳤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하며 군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허인서는 2군 퓨처스리그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뽐냈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2차례 있었으며, 2018년 경찰야구단 이성규와 2024년 NC 한재환이 주인공이었다. 당시 KBO리그에서도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등 역대 3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었다.
올해 허인서는 한화의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다. 1일까지 총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390타수 111안타) 20홈런 76타점 58득점, 장타율 0.482, 출루율 0.347, OPS(출루율+장타율) 0.829, 득점권 타율 0.333(96타수 32안타) 등을 선보였다. 1989년 유승안(21홈런) 이후 역대 한화 포수로는 37년 만에 단일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 포수 통산 2번째다.
또한 시즌 도중 허인서는 올스타전에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뽐내며 미스터 올스타(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 관련 질문에 "아직 칭찬할 거 없다.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아직 배울 거 많다"며 단호하게 말한 뒤 "갖고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쓰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하는 중이다"고 귀띔한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하지만 포수가 들떠 있으면 팀이 영향을 받는다. 칭찬은 (시즌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 하겠다"며 "사실 잘해주고 있다. 이만큼 해주면 감독으로서 뭐. 더 기다렸다가 칭찬하겠다"고 말했다.
곧 마음껏 칭찬할 수 있는 날이 온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 우승 날아간 충격의 끝내기 홈런, 후유증이 이렇게 클줄 누가 알았나…하지만 부활 신호탄, 154km 강속구로 내년을 기약했다
2026-10-02
-
'불명예 2위' 한화 12패 외인 재계약 간절했나, 추가 등판 자청…김경문 "화이트 한 번 더 보겠다"
2026-10-02
-
LG 어쩌나, 3위도 위태로운데 창단 첫 대업까지 무산 위기…오스틴 7개 부문 톱4, 그런데 1위가 하나도 없다
2026-10-02
-
5연패 LG vs 3연패 KIA '네가 가라 3위' 나란히 미끄럼틀 탑승…잠실 3연전이 3위 결정전되나
2026-10-02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러니 예매가 힘들지, 식을 줄 모르는 야구 인기에 '역대 최소' 684경기 1200만 관중 돌파
2026-10-01
추천 콘텐츠
-
"선수에게 물건 던지시면 안 됩니다" 21살 테니스 스타 '품격' 화제…그러나 코트에선 AG 金+LA 직행 좌절
2026-10-02
-
'바이올린 켜는 하버드생' 그런데 AG 메달도 땄다…23살 필리핀 육상스타 "은퇴하면 의대로" 엄친딸 인증
2026-10-02
-
충격의 시상식 "창피한 장면" 중국도 당혹…금메달리스트에 야유, 은메달 선수에만 환호 → "중국 선수끼리 결승인데"
2026-10-02
-
충격 '韓 국대, 불법 선수와 싸웠다' 탈락시켰던 상대가 '금지약물 양성'…자격 정지 조치→동메달 박탈 가능성
2026-10-02
-
"얼굴이 이렇게 예쁜 선수는 처음" 日 18살 국가대표 영상 200만 조회, 생소한 종목 열도에 떴다 → 알고보니 기네스 보유자
2026-10-02
-
SSG, 69경기 만에 120만 관중 돌파…4년 연속 100만 찍고, 2년 연속 120만 넘었다
2026-10-01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