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72골 121도움' 미친 레전드였는데 이제는 골칫거리라니..."콘테 무시하고 불만" 논란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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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5, 나폴리)가 또다시 감독과의 갈등설에 휩싸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데 이어 이번에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9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의 골칫거리가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을 뿐 아니라 알레그리 감독과의 불화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발생한 경기는 지난 14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이었다. 나폴리는 이날 비야레알에 1-3으로 패했고, 더 브라위너는 경기 도중 알레그리 감독과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활용하려 했다.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지시를 전달하려 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감독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실점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전방에서 뛰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갈등설을 진화하려 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의 태도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경기 중 어려운 순간에 발생한 오해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더 브라위너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 브라위너가 지도자와 전술적인 문제로 마찰을 빚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나폴리를 이끌었던 콘테 감독과도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분명히 어려운 시간이었다.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은 나와 매우 달랐다"며 "내가 가장 선호하는 위치에서 뛸 기회를 한 번도 얻지 못했다. 그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경기했다. 시즌 초반에는 훨씬 더 깊은 위치까지 내려섰다"며 "최전방 공격수조차 10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공격 지표가 좋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콘테 감독의 이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 브라위너는 콘테 감독이 떠난 것이 자신에게 좋은 일이냐는 질문에 "나에게는 그렇다.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사람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여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지켜진 것은 거의 없었다"며 "축구는 즐거워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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