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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직원 노동착취 폭로' 헤이지니, 6년 전 '사당귀' 재조명…"회사 와서 좋은 거 많았잖아"[이슈S]

작성일: 2026.10.27 15:50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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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지니. 출처| 'KBS Entertain' 유튜브
▲ 헤이지니. 출처| 'KBS Entertain'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37·강혜진)의 전 직원들이 노동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인 가운데 6년 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헤이지니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3월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CEO 헤이지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구독자 220만 명을 보유했던 헤이지니는 직원들과 함께 조조 영화를 관람하는 이른바 '모닝 회식'을 즐겼다. 오후 6시 30분 퇴근 시간이 되자 직원들에게 먼저 "퇴근하세요"라고 말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퇴근 이후에는 일부 직원들과 사무실 컴퓨터로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저런 회사에서 일하면 저절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되겠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사장님이 젊어서 그런가 색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 헤이지니. 출처| 'KBS Entertain' 유튜브
▲ 헤이지니. 출처| 'KBS Entertain' 유튜브

그러나 방송에는 직원들과 헤이지니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드러나는 장면도 있었다. 헤이지니는 매번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로 점심을 통일해 주문했으며, 매운 음식을 먹던 남성 직원에게 "안 맵죠"라고 묻기도 했다. 해당 직원은 대답을 거부하는 등 헤이지니와 직원들의 음식 취향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식사 도중 3년 차 직원에게 "우리 회사 소감 어때요"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해당 직원이 "환상과 꿈의"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헤이지니가 "들어와서 좋은 거 많았잖아"라고 답을 재촉했고, 직원은 "왜 강요하세요"라고 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직원도 헤이지니를 향해 "그걸 네 입으로 얘기하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해당 장면들이 별다른 논란 없이 지나갔지만, 최근 전 직원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 헤이지니. 출처|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 헤이지니. 출처|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2016년 입사 후 중국어 채널의 대본 작성과 번역부터 성우 섭외·편집·업로드까지 전반을 맡았으며, 연봉 2000만~2100만 원을 받고도 별도 야근 수당 없이 장시간 근무와 주말 근무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과도한 업무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으며, 퇴사 후 산재 신청 과정에서도 회사 측과 갈등을 겪다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27일에는 또 다른 전 직원이라고 밝힌 B씨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B씨는 키즈웍스에서 근무했다고 밝히며 주말·휴일 근무에 대한 대체휴무 부재, 과도한 야근,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퇴사 과정에서의 회유와 압박 등을 주장했다. 그는 앞서 폭로한 A씨의 주장에 힘을 싣고 싶다며 당시 근무 환경과 사내 분위기를 언급했다. 

다만 A씨와 B씨가 제기한 내용은 당사자들의 주장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헤이지니 측은 현재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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