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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서사의 힘…'각시탈'→'미스터 션샤인'→'100일의 거짓말'까지 '대박'[초점S]

작성일: 2026.10.31 06:20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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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왼쪽)과 김유정. ⓒ곽혜미 기자
▲ 박진영(왼쪽)과 김유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항일 서사를 다룬 드라마가 또 통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25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첫 회 5.3%로 출발한 '100일의 거짓말'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4회에서 9.0%를 기록했다. 5회에서 6.5%로 다소 주춤했으나, 6회에서 다시 반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100일의 거짓말'은 한동안 넘지 못했던 tvN 토일드라마 시청률 10%의 벽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올해 1~3월 방영된 '언더커버 미쓰홍' 이후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은밀한 감사', '오싹한 연애', '포핸즈' 등 tvN 토일드라마들이 잇따라 최고 시청률 10%를 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작품의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00일의 거짓말'은 항일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고 있다. 역사적 비극과 민족적 아픔을 다루는 소재인 만큼 자칫 극 전개가 무거워질 수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얻고 있다.

▲ 주원(왼쪽)과 진세연. 출처| ⓒ스포티비뉴스DB
▲ 주원(왼쪽)과 진세연. 출처| ⓒ스포티비뉴스DB

항일 서사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작품은 '100일의 거짓말'만이 아니다. 앞서 2012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각시탈'은 항일 서사를 히어로 역션으로 풀어낸 통쾌한 활극으로 사랑받았다. 시대를 잘못 만난 우정과 사랑 이야기는 비극성을 더했다. 

'각시탈'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뛰어난 택견 실력을 지닌 청년 이강토가 각시탈을 쓰고 악에 맞서며 민족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한국판 히어로 각시탈의 활약을 담은 허영만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특히 주인공 주원, 빌런 박기웅의 우정과 배신을 오가는 열연이 몰입도를 높이며 최고 시청률 22.9%를 기록했다.

▲ 김태리(왼쪽)와 이병헌. ⓒ스포티비뉴스DB
▲ 김태리(왼쪽)와 이병헌. ⓒ스포티비뉴스DB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있다. 신미양요 당시 군함에 승선했다가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구한말 시대극에 아픈 러브스토리, 그리고 항일 의병 활동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로코로 이름 높은 김은숙 작가의 장르적 외연 확장과 깊이있는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병헌과 김태리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했고, 종영 이후에도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인생작으로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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