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박해일 특별전 연다…"섬세한 변주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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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박해일의 연기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상영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열린다.
27일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특별전 '박해일: Park Hae-il'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4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박해일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인물에 대한 섬세한 해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한국 영화계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박해일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비롯해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2),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강우석 감독의 '이끼'(2010), 정지우 감독의 '은교'(2012),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2016),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2022),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등 8편이다.
박해일은 개막 첫 주말 특별 게스트로 현지 관객들과 만나 작품과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박해일을 "섬세한 변주의 대가(a master of subtle versatility)"라고 표현하면서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세심하게 살피며 예리한 감수성과 호기심, 연민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또 "그가 묘사하는 모든 인물에게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공존한다"며 "다면적인 접근 방식으로 관객을 광활한 감정의 지평으로 이끌어, 낯설고 때로는 불편한 감정들까지 일깨운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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