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찍고 일기장 훔쳐보기…32기 영수, 제대로 선 넘었다('계약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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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계약결혼' 최정현이 정민현에게 제대로 선을 넘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 6회에서는 강정환('나는 솔로' 16기 상철)-정유진('나는 솔로' 28기 영숙), 최정현('나는 솔로' 32기 영수)-정민현('나솔사계' 13기 국화) 간의 위기감이 고조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번째 계약부부' 최정현과 정민현은 스킨십으로 더욱 가까워지며 '진짜 부부'가 되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단숨에 얼어붙은 사이가 됐다. 집에 돌아와 술 한 잔을 더 마시던 중 최정현은 테이블 위에 있던 카메라를 만지작거렸고 의아해하는 정민현에게 "이건 내 거야"라며 자신의 개인 카메라라고 밝혔다. 최정현은 개인 카메라로 둘만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정민현은 "얘기를 해줬어야지"라면서 사전 동의 없이 자신의 모습이 촬영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드러냈다. 최정현은 "잘못한 거 맞아. 좋은 쪽으로만 생각했어"라고 사과했지만, 정민현은 "다 지웠으면 좋겠어"라고 불쾌해했다. 정민현은 인터뷰에서 "제 모습을 담는 거니까 저한테 얘기를 하고 설치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사람이랑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정현은 정민현이 보는 앞에서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정민현은 메모리 카드까지 달라고 한 뒤 "나 좀 잘게"라며 싸늘하게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식간에 서먹해진 관계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최정현은 "좋은 의도로 한 거였는데 내가 섣불렀던 것 같다"라면서 후회했다. 정민현의 마음을 풀어줄 방법을 고민하던 최정현은 늦은 밤 무인 꽃집까지 찾아가 꽃다발을 사 왔지만 집에 돌아와서야 "이거 조화야?"라며 자책의 절규를 쏟아냈다. 최정현은 "서운해할 일인가 싶다가도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주고픈 마음뿐이었는데"라고, 정민현은 "일이 터졌다. 매우 당황하고 기분 나빴다"라고 각자 일기를 적으며 감정의 간극을 드러냈다.
하지만 논란은 몰래카메라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정현이 정민현의 개인 물품인 수첩을 몰래 들여다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최정현은 "여기 수첩 봐봐 봐. 수첩에 아이고 이 사진 있네"라며 타인의 물건을 허락 없이 살펴봤다.
시청자들은 몰래카메라부터 일기장 훔쳐보기까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최정현은 물론이고 이를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가 있다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동의 없는 촬영. 이건 범죄다", "인권 침해, 사생활 침해 범죄에 해당한다", "진짜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한편 '계약결혼' 다음 이야기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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