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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세계 정상급' 사브르 검객들, 한국에서 '알레'

작성일: 2017.03.31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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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송경택 PD] 세계적인 펜싱 선수들의 화려한 검술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2017년 서울 SK텔레콤 남녀 사브르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남자 사브르 맏형이자 세계 랭킹 1위 김정환(34)과 6위 구본길(28, 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사브르 간판 김지연(29, 익산시청)과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 서지연(24, 안산시청) 등이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홈팬들 앞에서 애국가를 듣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은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정환은 "2018년에 열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그랑프리나 월드컵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부담 없이 즐겁게 운동하니까 좋은 결과(세계 랭킹 1위)가 있었다. 지금까지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니까 한국에서 열리는 SK 그랑프리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포디움에 함께 오른 다릴 호머, 아론 스칠라기, 김정환(왼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김지연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지연은 "2018년에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2017년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해 SK 그랑프리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떨어졌다. 이번에는 꼭 파이널 피스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지연은 대표 팀 막내로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서지연은 "닭띠라서 (올해) 기운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대회는 운이 좋아서 2등을 했는데, 그때처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지연
이번 대회는 35개 나라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한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세계 톱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남자부에서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론 스칠라기(27, 헝가리, 세계 랭킹 2위)와 은메달리스트 다릴 호머(27, 미국, 5위)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7위 엘리 더쉬비츠(22, 미국)도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여자부는 세계 최강자이자 디펜딩 챔피언 야나 에고리안(24, 러시아, 1위)이 눈에 띈다. 에고리안은 리우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세계 랭킹 2위 마농 브루네(21, 프랑스)와 3위 안나 마르톤(22, 헝가리)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세계 최고 검객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1일 오후 7시 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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