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2017' 박혁권-박희본-김지민의 '사이다'
작성일: 2017.04.24 08:37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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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대한민국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과장 나천일로 분한 박혁권이 그 첫 번째 주인공. 박혁권은 가정과 직장에서 대한민국 40대 가장이 겪고 있는 애환과 비애를 여실히 보여주며 수많은 중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혁권은 가정에서 아내 맹라연(박선영 분)에게 옆집 남자와 비교를 당했던 '엘리베이터 방귀 사건' 에피소드에서 '유전무방구 무전유방구'라는 어록을 남겨 재치 있는 사회 풍자는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전했다.
최근 이귀남(이호원 분)과의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도레미주류의 홍일점 안대리(박희본 분)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간 사이다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취객과의 실랑이 끝에 생곱창을 그들의 입 속에 넣어 진상 고객을 제압한 것.
이 취객들은 "술은 여자가 따라야지" "우리가 너네 제품 팔아주는 거 안보여?"라는 등 성차별적인 발언은 물론 갑질까지 더해 보는 사람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때문에 안대리의 생곱창 복수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고.
마지막으로 나천일과 맹라연의 하나뿐인 사춘기 딸 나익희(김지민 분) 역시 뼈있는 한마디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학원을 밥 먹듯이 빠지는 자신을 다그치는 엄마 맹라연의 "나중에 대학은 어떻게 갈래?"라는 말에 당당한 표정으로 "말 타고!"라고 응수하는 등 우리나라가 겪었던 웃지 못할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여 시청자들의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때문에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뚫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나익희가 선보일 더 시원한 사이다 발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초인가족 2017'은 특유의 유쾌함과 할 말은 꼭 하는 속 시원한 캐릭터들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폭풍 공감과 위로, 웃음까지 함께 전하며 명실상부 월요일 밤의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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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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