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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프리뷰 영상] '역습' 모나코-'밸런스' 유벤투스…'삼촌' 부폰의 빅이어 욕심

작성일: 2017.05.03 11:3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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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바페 vs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누가 더 빛나는 별일까. '프랑스 샛별' 킬리안 음바페와 '아르헨티나 샛별' 파울로 디발라가 맞대결을 펼친다.

AS모나코와 유벤투스는 4일(한국 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FC바르셀로나를 1,2차전 합계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른 유벤투스는 21시즌 만의 우승을 노린다. 노련하고 안정감 있는 수비진을 바탕으로 신구조화가 잘된 공격진도 위협적이다. 파울로 디발라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곤살로 이과인의 마무리 능력에 기대가 모인다.

AS모나코도 준우승을 차지한 2003-04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행에 도전한다. 노련미보단 패기의 팀이다. 1986년생 라다멜 팔카오 정도가 노장으로 분류될 정도고, 다른 주전 선수들은 모두 19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선수들이다. 기동력에선 유럽 최고라고 해도 손색없다.

● '돌파'의 음바페와 '조율'의 디발라

스타일이 명확히 다른 두 선수가 공격의 핵심이 될 것이다. 속도의 음바페가 있다면 기술과 조율의 디발라가 있다.

홈팀 모나코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치는 팀이다. 레우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젊고 빠른 팀을 만들었다. '선 수비 후 역습'이라곤 하지만 '선 수비'보다 '후 역습'에 무게가 실린다. 그만큼 빠르고 매력적인 역습을 펼친다. 역습 땐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수까지 빠르게 공격을 펼친다.

역습의 중심으로 떠오른 선수가 음바페다. 역동적인 드리블과 티에리 앙리를 연상시키는 정확한 마무리는 음바페의 무기다. 맨체스터 시티도 도르트문트도 음바페에게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지키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FC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도 이번 8강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원래 공수 균형을 잘 잡기로 유명하다. 모나코의 역습에 대비하면서도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려고 할 것이다.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뛰어난 기술을 갖춰 수비를 부술 수 있는 디발라의 활약이 중요하단 이야기다. 원톱 이과인 뒤에 배치되는 디발라는 폭넓게 움직이면서 창의적인 패스와 정확한 슛으로 공격을 이끈다.

다만 알레그리 감독이 원정 경기라는 것을 고려해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굳이 원정에서 무리하게 승리를 노리는 대신 지키면서 역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정에서 0-0 무승부라면 딱히 기분이 좋다고 보기도 어렵겠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라면 안방에선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도 근거가 있다.



● '전설의 골리' 부폰, 음바페가 태어날 때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에만 168경기에 출전한 지안루이지 부폰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커리어도 완벽에 가깝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은 7번이나 지냈다. 유럽 클럽대항전 트로피도 있다. 1998-99 시즌 파르마에서 UEFA컵을 우승했다.

그러나 부족한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빅이어다. 부폰은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 갔었다. 2002-03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라이벌 AC밀란을 만났다. 핵심 멤버 파벨 네드베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부폰은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다. 0-0으로 경기를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014-15 시즌에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FC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삼총사가 첫 선을 보였던 시즌이었다. 경험이 없으니 MSN을 막는 방법을 몰랐다. 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에게 각각 1골씩 얻어 맞고 위대한 도전을 마쳤다.

이번 시즌엔 정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전력이 안정적이고 8강에서 FC바르셀로나에 복수하면서 기세도 좋다. 1978년생인 부폰은 한국 나이론 40살이지만 여전한 반사 신경을 갖췄다. 시간이 쌓아준 경기 경험은 노련한 플레이를 더했다.

음바페의 부모님이 자녀 출산의 기쁨을 나누고 있을 때 이미 부폰은 이탈리아 축구 대표 팀의 일원이었다. 출전은 없었지만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함께 했다. 부폰은 "오래 뛰면 좋은 점이다.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어린 선수들을 상대하니까"라며 모나코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카뻘' 음바페에게 '삼촌'의 무서움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승을 향한 부폰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였을 때 우승이 아니면 실망한다. 당연히 지금까지 실망했던 적도 많았다. 그래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꼭 차지하고 싶다."

[영상] [UCL 매거진] 부폰 vs AS 모나코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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