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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이란전 리플레이] 신태용호 성과: 치밀하게 준비한 세트피스 공격

작성일: 2017.09.01 10: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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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수가 헤딩으로 득점을 노리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글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센터서클 부근.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롱 패스를 연결했다. 구자철은 마치 농구의 ‘스크린’ 기술을 이용하듯 이란 선수의 경로를 차단했고 김민재가 틈을 파고들었다. 헤딩 패스로 정확하게 연결된 공은 장현수의 머리로 향했다. 장현수는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소집 기간 동안 세트피스 호흡을 많이 맞췄다. 준비하면 된다는 걸 확인했다.“

이동국은 이란전 최대 수확 가운데 하나로 ‘세트피스’를 꼽았다. 세트피스는 순식간에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이다. 신 감독은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4가지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 코너킥 12가지, 프리킥 12가지다.”

U-20 월드컵 당시 한국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은 세트피스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신 감독은 친선경기와 공개 훈련에서 준비된 세트피스를 철저히 숨겼다. 신 감독은 A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세트피스를 더 치밀하게 가다듬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신 감독의 전술을 흡수했다. 


이란과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에만 두 차례의 결정적인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다. 전반 14분 한국은 수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한국은 긴 크로스를 올렸고 황희찬이 적극적으로 볼 경합을 했다. 뒤로 흐른 공은 권창훈에게 연결됐다. 권창훈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적극적인 돌파로 반칙을 얻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낮고 빠른 슈팅을 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굴절됐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펼치는 한국은 기성용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킥 능력이 뛰어난 기성용의 합류는 신태용호의 공격 전술을 다변화할 수 있다. 신태용호의 수확으로 꼽히는 세트피스가 우즈벡전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지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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