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00m도 깜짝 활약' 차민규 “모두 국민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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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에 출전해 1분09초27을 기록했다. 5조까지 10명이 달린 가운데 차민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스를 마친 후 차민규는 방송 인터뷰에서 “(모)태범이 형이 부상 당하며 내가 대신 출전했다. 사실 1,000m 훈련은 많이 못했다. 태범이 형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 또 국민들의 응원해 보답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일정을 모두 끝낸 소감을 묻는 질문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뜻 깊었다. 500m에 너무 좋은 성적을 내서 기뻤다. 어쩌다 출전한 1,000m도 만족스럽다”며 “모든 국민들게 정말 감사하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국민들 덕분”이라고 답했다.

차민규의 1,000m 출전은 처음이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단거리 500m에 집중했던 차민규는 200m구간을 10명 가운데 가장 빠르게 통과했다. 400m 구간도 41초41로 가장 빨랐다. 끝까지 힘차게 달린 차민규는 상대 표도르보다 훨씬 앞서서 결승선을 지나쳤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당시 모태범의 기록(1분9초12)보다는 느렸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모태범이 기록한 1분9초37(12위)보다 빨랐다. 차민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모태범의 몫까지 달린 것이다. 차민규의 1,0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9초, 시즌 최고 기록은 1분9초58이었다.
한편 차민규는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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