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청률로 평가할 수 없는 웃음
작성일: 2018.04.18 08:1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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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가 지난 17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한 강동구(김정현 분), 한윤아(정인선 분)의 모습은 물론 저마다 마음을 확인한 이준기(이이경 분), 강서진(고원희 분), 봉두식(손승원 분), 민수아(이주우 분)의 못ㅂ이 그려졌다.
해피엔딩 덕분일까.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2.08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평균 시청률을 웃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회 1.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후 1.9%(2회), 1.7%(3회), 1.6%(4회), 1.6%(5회), 1.6%(6회), 1.7%(7회), 2.2%(8회), 2.0%(9회), 2.0%(10회), 1.8%(11회), 2.1%(12회), 1.7%(13회), 1.6%(14회), 1.6%(15회), 1.5%(16회), 1.9%(17회), 2.1%(18회), 1.6%(19회) 등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기대 이상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할 수 있는 숫자다. 하지만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밤 11시라는 시간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JTBC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전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부터 월화극을 신설했는데,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시청률 또한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이를 잘 지켜낸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청률로 따질 수 없는 큰 웃음을 줬다. 시트콤과 드라마의 그 중간, 그 경계에 있었던 '으라차차 와이키키'다. 온전히 드라마의 흐름을 가져가지 않고, 시트콤처럼 약 30분간 하나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폭소를 터트릴만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 이야기들이 각기 따로 노는 것은 아니었다. 드라마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20부작까지 이어져 왔다.
주인공 6인이 펼쳐내는 이야기도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중심에는 친구이자 함께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를 운영하고 있는 동업자 강동구, 이준기, 봉두식이 자리했는데, 이들이 처하는 상황은 늘 예상 밖의 것이어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연기력도 한몫했다. 능청스럽게 위기 상황을 모면하거나, 격한 반응 등으로 상황적 재미가 주는 코미디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랩을 선보인 한윤아, 수염이 자라는 '후암동 털보'로 분한 강서진, 세련된 외모와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민수아,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공식 귀여움을 담당했던 아기 솔이 등은 시청률로 매길 수 없는 웃음과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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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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