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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D-day] “입닫아, 호날두!” 이니에스타의 엘클라시코 38회 역사

작성일: 2018.05.06 1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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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클라시코에서 통산 3골을 넣은 이니에스타
▲ 호날두와 충돌했던 이니에스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18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의 날이 밝았다.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5월 6일 밤 8시 45분,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2017-18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경기로 격돌한다.

바르사는 이미 코파델레이와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고,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이 경기는 바르사의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퇴단을 선언하며 마지막으로 치르는 엘클라시코라는 점에서 주목이 크다. 주장 이니에스타는 바르사의 사상 첫 20개팀 체제 라리가 무패 우승을 위해 뛰고 있기도 하다.

이니에스타가 정강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마지막이 될 엘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할지는 미지수. 선발이든 교체든 이니에스타가 출전한다면, 자신의 39번째 엘클라시코에 나서게 된다.

이니에스타는 유소년 선수 시절을 포함하면 22년, 1군 선수로만 16년의 세월을 바르사에서 보냈다. 엘클라시코만 38번 출전했다. 레알과 경기로만 한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 횟수를 채울 수 있는 셈이다.

성적으로 보자면, 이니에스타는 엘클라시코에 강했다. 이니에스타가 출전한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사는 16승 9무 12패로 우세했다. 2004년 11월 엘클라시코를 처음 경험한 이니에스타는 2017년 12월 대결까지 엘클라시코 경기만 3,000분 이상 소화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이니에스타가 역대 출전한 엘클라시코 중 의미있는 8경기를 꼽아 소개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2004년 11월 엘클라시코에 후반전 도중 교체 출전해 첫 경험을 했다. 팀의 주역으로 자리잡아가던 2007년 12월에는 안방에서 엘클라시코 패배(0-1)를 처음 겪는 등 아픔이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자신의 기억에 남는 엘클라시코로 대승의 추억을 꼽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2009년 5월 2일 베르나베우에서 거둔 6-2 대승, 그리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부임 후 첫 엘클라시코였던 2010년 11월 29일 캄노우에서의 5-0 대승을 최고의 엘클라시코로 기억했다.

2009년 11월 호날두의 첫 엘클라시코 당시 이니에스타는 선수간 충돌 상황에서 호날두를 향해 “입 닫아 크리스티아누!”라고 소리를 치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르카가 소개한 이니에스타의 엘클라시코 출전 사상 가장 격정적 순간이었다.




이니에스타의 엘클라시코 첫 골은 늦게 나왔다. 그의 21번째 엘클리시코였던 2011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홈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선제골을 넣은 이니에스타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둬, 1차전 2-2 무승부 결과를 합쳐 우승했다.

이니에스타는 2014년 3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던 레알 원정 당시 선제골로 라리가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첫 골을 넣었다. 지난 2015년 11월에도 레알 원정 4-0 승리에 한 골을 보탰다. 

리그에서는 레알 원정에서만 두 번 득점한 이니에스타가 바르사를 떠나기 전 캄노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궁굼하다.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자신의 마지막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득점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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