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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설교사 "살라 부상은 신의 처벌…라마단 안 지켜서" 논란

작성일: 2018.06.01 12:18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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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반에 어깨를 다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상으로 전반 이른 시점 교체된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부상에 대해 한 이슬람 설교사가 "라마단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달 27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문제는 전반 이른 시점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쟁 과정에서 잘못 넘어지면서 발생한 탈골, 살라는 부상 이후 눈물을 흘렸고, 그대로 교체됐다. 애덤 랄라나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시즌 내내 44골(챔피언스리그 10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을 이끈 살라의 부상은 컸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의 흐름을 잃었고, 로리스 카리우스의 결정적인 실수 두 차례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살라의 몸상태가 화두였다. 이슬람교 신자인 살라는 이슬람력에서 9번째 달을 의미하는 라마단(무슬림들이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하는 종교의식. 물도 마실 수 없고, 성관계도 맺을 수 없다"을 수행했다.

문제는 라마단의 시기다. 운동선수는 회복과 훈련 그리고 영양 섭취가 중요한데, 살라는 지난달 16일부터 라마단을 수행했다. 결승전까지 대략 10일가량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결승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살라는 정상 식사를 했다. 이슬람교에선 라마단 기간이라도 특별한 경우엔 예외를 허용하는데, 리버풀의 물리치료사 루벤 폰스는 "살라는 경기 전날과 당일에 식사를 한다. 금식이 살라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상의 몸상태를 위해 라마단 예외 조항까지 했던 살라가 전반 초반 다쳤다. 

▲ 라마단을 지키지 않아 살라가 다쳤다고 주장한 알 바살리 ⓒ알 바살리 SNS

이에 쿠웨이트의 이슬람 설교사 알 바살리는 살라의 부상에 "살라의 사례는 예외 조항이 될 수 없다"면서 "라마단 규율을 깼기 때문에 신에게 처벌을 받았다"는 내용을 SNS에 올리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서구권에 이슬람을 알린 살라를 칭찬하면서 "비통해하지 마라, 뉘우침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UCL] 눈물을 흘리며 교체되는 살라와 카르바할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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