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올림픽 꿈나무들, 2020년 도쿄·2022년 항저우 향해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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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또 하나의 스포츠 잔치인 여름철 유스 올림픽 3번째 대회가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 동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3회 여름철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12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43위를 차지했다.
14살 이상 18살 이하 청소년들이 기량을 겨루는 유스 올림픽은 대륙별 연합 팀 경기도 있고 나라와 관계없이 남녀 혼성 경기도 있어 나라별 순위가 별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한국은 2010년 제1회 싱가포르 대회 3위(금 11 은 4 동 4)와 2014년 제2회 난징 대회 13위(금 4 은 6 동 5)에 견줘 부진했다.
제1회 대회와 제2회 대회에서 연속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던 중국(금 18 은 9 동 9)은 러시아(금 29 은 18 동 12)에 밀렸지만 2위를 기록했고, 제1회 대회 7위와 제2회 대회 5위를 마크했던 일본은 3위(금 15 은 12 동 12)로 또다시 두 계단 올라섰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스포츠 클라이밍과 가라테에서 금메달 1개씩을 차지했고 강세 종목인 기계체조에서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순위를 매기지 않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 팀에 이어 헝가리(금 12 은 7 동 5)와 이탈리아(금 11 은 10 동 13)가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나라 가운데에는 제1회 대회와 제2회 대회에서 20위권 밖에 있던 이란이 7위(금 7 은 3 동 4)로 뛰어오른 게 눈길을 끈다. 이란은 태권도(금 3 은 1)와 가라테(금 1 동 3)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통의 주력 종목인 레슬링(금 2 은 2)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란은 태권도에서 한국(금 1 은 2 동 2)을 제치고 러시아(금 4 동 1)에 이어 종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란은 태권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가 6명으로 한국과 러시아(이상 5명)보다 많았다. 태권도 관계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태권도에서는 모로코와 태국이 금메달 국가에 합류했다.
한국은 태권도 남자 63㎏급 조원희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44㎏급 강미르와 남자 55㎏급 김강민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48㎏급 임성빈과 여자 49㎏급 이예지는 동메달을 보탰다.
태권도 외에 펜싱 사브르 남녀 개인전에서는 현준이 은메달, 이주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현준과 이주은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1' 팀 일원으로 출전해 홍콩 키르기스스탄 일본 선수들과 함께 은메달을 추가했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성윤호가 은메달을 기록했다. 댄스스포츠 김예리, 수영 여자 200m 평영 왕희송, 유도 여자 63㎏급 김주희, 양궁 여자 리커브 손예령은 동메달을 땄다.
유스 올림픽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에 경쟁보다는 친선과 우의를 강조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종교를 가진 전 세계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올림픽의 가치를 체험하는 무대다.
그렇긴 해도 2010년 제1회 대회 금메달(여자 10m 권총)에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25m 권총)을 명중한 김장미 사례를 볼 때 이번 대회 부진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2024년 파리 올림픽과 2026년 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등 2020년대 이후 펼펴질 여러 국제 종합 경기 대회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선수단 규모가 29명으로 중국 82명과 일본 91명에 견줘 적기도 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각각 두 차례씩 열린 동·하계 대회에서 김장미 정우영(축구) 양하은(탁구) 심석희 황대헌(이상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등 여러 우수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18살 이하 선수들 성장세는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앞에 있는 선수들처럼 큰 무대를 경험하고 온 꿈나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IOC가 주관하는 대회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2022년 다카르(세네갈) 대회에서는 좀 더 분발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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