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이슈] ‘부상+깁스’ 손흥민, 도하참사 복수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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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2017년 6월 14일. 한국 축구가 도하참사를 경험한 날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를 상대한다. 한국은 바레인을 간신히 꺾었고, 카타르는 이라크를 잡고 올라왔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와 맞대결에서 도하참사라는 씻을 수 없는 참패를 경험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한국은 카타르에 2-3으로 무너졌다. 한국이 33년 만에 카타르에 무너진 날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특히 아쉬움이 컸다. 전반 34분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뚝이 부러진 것이다. 이근호와 교체된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깁스를 한 채 공항으로 이동했다. 팀의 패배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591일이 지난 2019년 1월 25일. 손흥민이 다시 카타르를 상대한다. 그때보다 더 성장한 손흥민은 이제 도하참사의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홋스퍼 일정을 마친 후 중국전에 합류했다. 첫 경기에 인상적인 활약을 한 그는 바레인전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는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전망이다. 경기 후 그는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어떤 팀이든 축구는 항상 어렵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분위기가 다르다. 오늘 좋은 경험한 것 같다. 경기력은 많이 불만족스러운데 8강부터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 사실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갈 길이 멀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며 부족함을 인정했다.
이제 복수의 시간이 찾아왔다. 그때를 경험한 선수는 당시 선발로 뛴 김진수, 이재성, 황희찬, 지동원, 손흥민과 벤치에서 이를 지켜본 김진현, 김승규, 이청용까지 8명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도하참사의 기억이 뚜렷하다. 오늘 그 참패의 기억을 지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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