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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간부 성추행→대학교수 술시중"…이매리, 추가 폭로[종합]

작성일: 2019.03.28 09:57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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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매리.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언론사 간부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매리는 27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한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알게 된 언론사 간부 ㄱ씨가 2013년 6월께 차량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차 안에서 ㄱ씨가 성추행을 했다"며 "ㄱ씨는 순종하지 않으면 나를 괴롭혔고, 15초 동안 ‘오빠 사랑해’ 이런 말을 반복해서 말하게 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매리는 2011년 SBS '신기생뎐' 출연을 준비하다 부상을 당했지만,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고, 당시 최고위 과정에 있는 교수 ㄴ씨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ㄴ씨는 오히려 술자리 시중을 요구했다고.

이매리는 "최고위 과정에 참가한 남성들의 술자리에서 ‘술을 따라라’ ‘옆 사람 챙겨줘라’ ‘안주나 과일 챙겨라’ 등과 같은 말을 들었다”며 “내게 접대를 하거나, 다른 걸 하거나, 그런 걸 바라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매리는 이때쯤 ㄱ씨가 "나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가자며 자기 옆에만 딱 붙어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교수 ㄴ씨도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 온 이매리에게 "네가 돈 없고 텔레비전에도 안 나오고 가방줄 짧으니 여기서 잘해야 하지 않냐. ㄱ씨가 모임에 잘 나오게 하면 네가 원하는 걸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ㄱ씨는 이매리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ㄱ씨는 한겨례의 해명 요청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수 ㄴ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 방송인 이매리가 학계, 정계, 재계 인사들의 술시중 요구를 폭로했다. 출처|이매리 SNS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방송 활동 당시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매리는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 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합니까", "당신은 드라마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시중을 들라했죠"라고 폭로했다.

해당 SNS글을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재계, 정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거나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서울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했으며, 배우로 전향해 MBC '내조의 여왕', '2009외인구단', SBS '신기생뎐' 등에 출연했다.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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