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옹호한 '명승사자' 명현만…"헌신적이고 의리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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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헌신적이고 의리 있는 선수"라며 비난 화살을 맞고 있는 업계 동료를 감쌌다.
명현만은 21일 페이스북에서 "길진 않지만 몇 년 봐왔던 그 선수(권아솔)는 헌신적이고 의리 있는 선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크게 '희생'할 줄 아는, 조금은 무던하고 투박한 사람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격투기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권아솔이 말한) '누군가는 해야 했다'는 말, 와닿습니다. 같은 선수로서 봤을 때 (최종전) 부담과 압박 그리고 공백 기간 등이 어마어마하게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겁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요한건 일반인은 그 과정을 조금이라도 (곁에서) 봤다면 절대 욕 못해요. 단체는 다르지만 같은 시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로서 글을 씁니다"라며 팬들에게 비난 수위를 낮춰 줄 것을 부탁했다.

그간 자극적인 인터뷰와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 차진 흙처럼 엉켰다.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끓었다.
'그래도 침체된 한국 격투기 시장에서 대중을 한곳으로 모이게, 또 보게 만든 공(功)이 있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화난 '팬심'에 견주면 수가 적다.
여진이 꽤 강하다. 20일에도 시끌시끌했다. 권아솔과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가 SNS에 올린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정 전 대표는 "온갖 욕설을 혼자 감내하는 (권)아솔이를 보니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백만불 토너먼트도, (도전자를 향한) 트래시 토크도 내가 다 기획하고 시킨 것이다.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고 말했다.
몇 시간 뒤 권아솔도 자기 생각을 밝혔다. 정 전 대표를 옹호하면서 팬들께 자제를 부탁했다.
"정 전 대표님은 지금도 밤에 3~4시간밖에 못 주무시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십니다. 이 판에 있는 제자와 후배들, 어떻게든 먹여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시죠. (대표님은) '시키셨다고' 말씀하는데 전 제 생각에 맞지 않으면 누구 말도 듣지 않습니다. (악성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 고소하지 않을 겁니다. 그 대신 선은 지켜주세요."
대회가 끝난 지 사흘이 흘렀지만 로드FC 053을 둘러싼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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