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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4강보다 '추억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정정용호

작성일: 2019.06.08 18:05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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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바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정정용호'는 눈앞에 놓인 성과보다 그 이면이 줄 추억, 그리고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속한 죽음의 조 문턱을 넘고, 16강전에선 한일전까지 이겼다. 이동거리가 큰 탓에 체력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4경기에서 2실점만 하고,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다. 자신감이 커졌다. 체력 부담 등 어려운 사안도 여태까지 꺾어온 자신감과 경험으로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용 U-20 감독은 "한일전 등 우리가 앞에 경험한 게 있어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체력으로도 되는 게 아니라, 축구의 한 요인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팀워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의 내부 분위기도 비슷하다. 공격수 엄원상은 "저희는 한일전이라는 16강전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했다. 팀 분위기는 최상인 것 같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기분을 다운시키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을 이기면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거둔 대회 4강(4위)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대회 최고 기록도 가능하다. 기록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이 의식하고 있을 상황이다. 

▲ 월드컵 전 미디어데이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정정용호, 유럽파 김현우-김정민은 사진에 없다.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4강 성과보다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들이 뛰는 경험' 그리고 '추억'을 강조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는 했다. 이기면 4강, 역사에 남는 건 많다.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는 일이다. 파주NFC에 가면 선수 예전 사진(특정 대회 전 선수들 단체 사진)들이 있다. 선수들에게 잘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한 곳에 우리 사진이 붙어 있을 것이다, 그것만 하더라도 남을 수 있는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일 경기를 잘하고 2경기 더하면 총 7경기를 한다. 선수들에게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기 때문에 그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아직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최민수, 박지민, 김주성, 이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일 경기만 이기면 2경기를 더할 수 있고, 못 뛴 선수도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뛰면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세네갈을 이기면, 4강전 그리고 결승전 혹은 3위 결정전까지 2경기가 확보된다. 정정용 감독이 말한 대로 경험과 추억을 쌓을 2경기가 더 남게 되고, 엄원상의 말처럼 아직 뛰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바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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