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4강보다 '추억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정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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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바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정정용호'는 눈앞에 놓인 성과보다 그 이면이 줄 추억, 그리고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속한 죽음의 조 문턱을 넘고, 16강전에선 한일전까지 이겼다. 이동거리가 큰 탓에 체력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4경기에서 2실점만 하고,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다. 자신감이 커졌다. 체력 부담 등 어려운 사안도 여태까지 꺾어온 자신감과 경험으로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용 U-20 감독은 "한일전 등 우리가 앞에 경험한 게 있어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체력으로도 되는 게 아니라, 축구의 한 요인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팀워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의 내부 분위기도 비슷하다. 공격수 엄원상은 "저희는 한일전이라는 16강전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했다. 팀 분위기는 최상인 것 같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기분을 다운시키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을 이기면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거둔 대회 4강(4위)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대회 최고 기록도 가능하다. 기록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이 의식하고 있을 상황이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4강 성과보다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들이 뛰는 경험' 그리고 '추억'을 강조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는 했다. 이기면 4강, 역사에 남는 건 많다.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는 일이다. 파주NFC에 가면 선수 예전 사진(특정 대회 전 선수들 단체 사진)들이 있다. 선수들에게 잘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한 곳에 우리 사진이 붙어 있을 것이다, 그것만 하더라도 남을 수 있는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일 경기를 잘하고 2경기 더하면 총 7경기를 한다. 선수들에게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기 때문에 그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아직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최민수, 박지민, 김주성, 이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일 경기만 이기면 2경기를 더할 수 있고, 못 뛴 선수도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뛰면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세네갈을 이기면, 4강전 그리고 결승전 혹은 3위 결정전까지 2경기가 확보된다. 정정용 감독이 말한 대로 경험과 추억을 쌓을 2경기가 더 남게 되고, 엄원상의 말처럼 아직 뛰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바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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