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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②-2019 상반기결산]통쾌하거나 짠내나거나…안방극장 양대 흥행코드

작성일: 2019.06.30 09:00 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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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열혈사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닥터 프리즈너' '왜그래 풍상씨'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로맨스는 별책부록'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올해 상반기 통쾌하거나 짠내 나는 드라마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열혈사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닥터 프리즈너'는 거침없는 한방으로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왜그래 풍상씨'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열혈사제'→'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복수극 通했다

지난 4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부정부패한 카르텔을 저격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의적절한 사회 풍자 등을 그린 '열혈사제'는 최고시청률 2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보였다. 드라마는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라고 말하며 악인들의 세상을 흔들고, 작은 정의가 모여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해 의미를 더했다. 

'열혈사제'의 인기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막을 내린 드라마는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김동욱)이 갑질 악덕 사업주를 응징한 작품. '조장풍'은 무게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코믹을 더해 재미를 높이고 갑질을 일삼는 인물들을 응징해 통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장르물로써 또 다른 복수극을 그려냈다. 의학과 감옥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조합과 주인공의 독특한 복수 내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 그룹 경영권 싸움의 희생양이 돼 모든 것을 잃은 후 복수에 나선 나이제(남궁민)가 자신을 저격한 자들의 방식으로 되갚아줘 통쾌함을 높였다.

또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 SBS '황후의 품격' '빅이슈' 등과  방영 중인 '검법남녀 시즌2'까지 다수의 드라마들이 통쾌한 복수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짠내 폭발 '왜그래 풍상씨'…'세젤예', 워킹맘 공감↑

지난 3월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고시청률 22.7%를 기록한 작품. 가족 드라마 대가 문영남 작가와 배우 유준상의 만남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들을 챙기느라 자신의 삶을 내팽개친 것과 다름 없는 풍상씨(유준상)의 고단한 삶을 그린 내용.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가 울음을 삼키는 모습은 매회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부동의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인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세 명의 딸들 중, 둘째딸인 강미선(유선)이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친정엄마와 울고 웃는 애증의 모녀 사이인 미선은 억지스러운 시어머니의 말에 분노를 꾹꾹 누르다가도 어쩔 수 없이 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며느리의 고충을 표현한다. 또한 집안과 회사를 바쁘게 오가는 워킹맘 미선은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죄책감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 외에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경력 단절 여성의 고충을,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는 청춘들의 애환을 그려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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