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성치경CP "허재의 반전, 우리도 예상 못해…박찬호 나와달라"[직격인터뷰]
작성일: 2019.07.11 10:38
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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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먹방, 여행 등 비슷한 포맷의 예능들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계 전설들이 축구팀을 결성, 조기축구계를 평정하기 위한 원대한 꿈에 도전하는 것.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다시 한번 모인 프로그램. 이들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뒤, 지난 4일 방송된 4회는 3.6%로 집계됐다.
스포티비뉴스가 지난 9일 '뭉쳐야 찬다'를 이끌고 있는 성치경 CP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성CP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을 '레전드들의 도전'으로 꼽았다.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국민이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는 분들이 제2의 도전을 하는 모습을 재밌게 봐주는 것 같다"며 "안정환 씨가 감독이 된 것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에게 축구를 하는 건 도전"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에서 '레전드 축구선수'답게 프로그램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하다. 첫 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은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다르다. 성CP는 "조기축구팀이라고 해도 안정환 씨 또한 감독으로서 발전해나가야 하는 게 미션이다. 정말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접근하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첫 방송 후,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허재다. 각종 SNS에는 허재의 화끈함과 순수하게 웃는 모습이 대비되는 캡처본이 떠돌기도 한다. 모두가 예상 못한 그의 반전을 제작진도 처음엔 몰랐다고. 성CP는 "원래 거침없는 분이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잘 웃으시는 모습은 예상 밖이었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각자의 캐릭터가 극대화되겠지만 워낙 독보적이라서(웃음) 허재 감독님을 이을 만한 분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뭉쳐야 찬다'는 축구가 주요 소재이지만, 향후 그 외의 종목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 지점이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허재의 캐스팅에도 한몫했다고. 성CP는 "다른 출연자들처럼 허재 감독님은 뼛속까지 농구인이다. '농구를 해야지 왜 축구를 하느냐'라고 하시길래 나중엔 농구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어차피 겨울이 되면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허재 감독님뿐 아니라 출연자들이 모두 전문가들이라서 다른 종목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포츠계의 또 다른 레전드들도 순차적으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성CP는 '누구를 가장 섭외하고 싶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박찬호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박찬호 선수가 조기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4회에서는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광연 선수가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성CP는 "일일코치 형식으로 또 다른 게스트가 출연할 수 있다. 안정환 씨가 모두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없다. 특별한 코치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뭉쳐야 찬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조기축구계에서 최강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에서 시작,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 예능으로 의미를 더한다. 성CP는 "안정환 씨가 말한 것처럼 축구 실력은 빨리 발전할 수 없다. 출연자들의 나이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도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이 확 늘 수는 없지만 이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담으려 한다. 그 끝이 어디일지는 모른다"며 "이분들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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