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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뜨거운 키스로 재결합 예고 '대반전'[종합S]

작성일: 2020.05.03 00:00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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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세계' 김희애(왼쪽)과 박해준이 재결합을 암시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팽팽한 긴장 상태에 있던 김희애와 박해준이 결국 뜨거운 키스로 속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서로 미움과 원망이 가득했지만,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끊을 수 없었던 애정이 있었던 것이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다시 반전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지선우는 박인규(이학주) 살인 용의자로 몰린 이태오를 위해 알리바이 증인으로 나섰다. 민현서(심은우)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된 이태오는 장인인 여병규(이경영) 회장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여다경(한소희) 또한 외면했다.

경찰의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하던 이태오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고, 어쩔 줄 몰라하던 순간, 지선우가 경찰서를 찾았다. 지선우는 박인규가 고산역 옥상에서 떨어진 시각, 이태오와 고산역 주차장 차안에서 함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태오가 차안에 결혼반지를 떨어뜨리고 갔다"며 이태오가 잃어버린 결혼 반지를 증거로 냈다.

이 반지의 소재를 여다경으로부터 확인한 경찰은 지선우의 알리바이 증언을 받아들였고, 이태오를 풀어줬다. 지선우는 앞서 여병규 회장을 만나 "당신의 딸과 손녀를 위해, 나는 아들을 위해 한배를 탔다. 누구도 살인자의 아들, 딸이 되어선 안되지 않겠느냐"고 사건을 덮자고 요구한 터였다.

▲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지선우의 도움으로 귀가한 이태오는 처가 식구들에 대한 커다란 실망과 절망감에 휩싸인다. 반대급부로 지선우에 대한 고마움과 미련의 크기도 커지고 만다. "당신 그 집안에서 겨우 그 정도밖에 안됐던 거니? 고작 그 정도 취급 받으면서 살려고 나랑 준영이를 버렸니?"라고 힐난하는 지선우의 말에 이준영은 씁쓸해 한다.

여다경(한소희)은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에게 '혐의는 벗었냐' 묻자, "지선우 덕분에 벗었다"고 당당히 말한다. 이어 "웃기지? 이 상황 엿같지? 나를 살리겠다고 온 사람이 고작 지선우라니. 자신이 의심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찾아왔다. 준영이 때문에, 내가 준영이 아빠라서. 나는 제니 아빠기도 하잖아"라며 지선우와 비교한다.

여병규 회장이 확보한 사고 당일 고산역 CCTV 살펴본 결과, 이태오가 고산역 옥상으로 올라간 시각에, 이미 박인규는 추락한 뒤였다. 박인규는 민현서에게 거절당한 뒤 실망감으로 비관 자살을 한 것으로 여겨졌다.

▲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결국 박인규 추락사는 자살로 종결됐고, 지선우는 경찰서를 나서는 민현서에게 "왜 그랬어, 나만 믿고 기다리라고 했잖아. 누구도 다치지 않을 수 있었는데, (너의 신고로)일이 복잡해졌었다"고 말한다. "더 이상 폐끼치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민현서는 "내가 박인규를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 그가 불쌍해서였다. 지선생님도 저처럼 되지 말란 법 없지 않느냐"며 의미심장하게 경고한다.

이태오는 지선우가 자신의 알리바이 증인으로 나선데 반해 처가 식구는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아내와 장인에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여다경과 함께 라운딩을 하자는 여 회장의 제안을 "바쁘다"고 거절하고, "엄마가 가족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언제 시간이 되느냐"는 여다경의 말에도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태오에게서 거리감을 느낀 여다경은 이준영을 이용한다. 직접 이준영을 만나 "아빠와 같이 살자. 엄마를 놓아주는 것도 엄마를 위한 길이다. 니가 힘든 만큼 엄마도 힘들거야. 아빠는 널 원하고, 나도 상관없다"며 설득하고, 이준영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준영은 지선우에게 "엄마가 편하게 못사는 건 나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아들 이준영을 전 남편에게 떠나 보내고 지선우는 외롭고 허전한 날들을 보낸다. 백화점에서 이태오-여다경 부부와 이준영이 쇼핑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없이 쓸쓸해진다.

아들이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이태오와 다투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지선우는 고민 끝에 고산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선우는 이준영의 짐을 챙겨 이태오 편으로 보내기로 한다.

▲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이태오는 집에서 우연히 해외 유학 자료를 발견하고, 여다경에게 "준영이를 유학 보내려는거냐, 아빠랑 살겠다고 왔는데 어디를 보내느냐. 아들을 찾기 위해 지선우가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고 화를 낸다. 이에 여다경은 "다 준영이를 위한 일이다. 헤어진 집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게 낫다. 무엇이 아이를 위한 일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맞선다.

이태오는 여다경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 커지는 사이 지선우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이준영의 짐을 챙겨가라는 것이었다. 

지선우의 집을 찾은 이태오는 "정말 떠날 생각이냐. 갑자기 왜?"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당신이 바라던거 아니었어? 준영이와 이야기해보고 원하면 그러려고. 준여이를 당신에게 믿고 맡겨도 되는 거지? 어쩌면 준영이도 내가 떠났으면 하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 수근거리는거 싫겠지. 떨어져 있는게 맞는거 같아. 대신 준영이가 원하면 언제든 데려갈거다"라고 말한다.

대화를 주고 받던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와인을 권하고, 이태오가 잔을 내려놓자 그에게 와인을 따라준다. 지선우가 이태오를 향해 "그 결혼은 어때? 여전히 그렇게 사랑해?"라고 묻자 이태오는 숨겨뒀던 본심을 말한다.

"당신이 말해볼래? 당신한테 결혼은 뭐였어? 사랑은 또 뭐였고?"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지.내 울타리 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거라고 믿었으니까, 사랑의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태오는 자신이 여다경과 바람을 피웠을 때, 지선우가 한번 눈감아 줬다면 상황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고 푸념한다.

▲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이태오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었어, 당신히 날 한번만 봐줬더라면, 어땠을까. 그냥 생각해봤다"며 지선우를 향한 원망과 미련을 털어놓는다. 이어 "사실 (여다경과)그 결혼 후회한다. 살아보니 결혼도 별거 없더라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평범하고 시들해졌다고, 그렇게 말하면 너도 너의 진심을 말해줄래. 그때 일 후회한다고. 날 용서해주지 않은 거, 날 밀어낸 거 날 개XX 만든거, 사실 나한테 아직도 미련이 남았다고"라면서 지선우를 향해 속마음을 토해낸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말에 "미친 놈"이라며 뺨을 때리지만, 이내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마음 속 깊이 감춰뒀던 서로에 대한 미련, 그리고 미움에 가려졌던 사랑을 꺼내놓고 말았다.

동침한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나 돌아갈까"라고 말하지만, 지선우는 "그 결혼 지켜"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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