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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가수지망생 극단적 선택…유족 "가수 남자친구가 성폭력+몰카 협박"

작성일: 2020.11.03 22:3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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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작곡가 겸 가수 B씨가 성범죄,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출처| 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 A씨(남)가 20대 가수지망생 B씨(여)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가해자로 지목됐다.

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B씨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남자친구였던 A씨가 술에 약을 타서 B씨에게 먹이고 성범죄, 불법 촬영을 저질렀다며 고발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하던 B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발견됐다.

A씨는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로, 인디신의 대표적인 스타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B씨는 생전 A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보고 고통스러워했다. B씨 아버지는 A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그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반면 A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A씨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고, A씨도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상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에 이달 안으로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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