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플레이어] 결정적 순간에 부활, '가을 남자'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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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KBO 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4년 간 52승(27패)을 거둔 에이스였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는 어깨 부상과 골반 통증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갖고 20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페넌트레이스 종료 이후 포스트시즌 들어 그간 아쉬웠던 성적표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가을 야구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것이다.
지난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니퍼트는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그는 플레이오프부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완봉승을 거두며 팀에 첫 승리를 안긴 니퍼트는 4일 뒤 4차전에서 다시 한번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놨다.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8. 올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동안 니퍼트가 거둔 포스트시즌 성적이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하지 못한 니퍼트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완벽하게 돌아왔다. 해마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다가 올 시즌에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기는 듯 싶었다. 그러나 니퍼트는 팀이 필요로 할 때 완벽한 투구로 자존심도 세우고 팀에 승리도 안긴 '퍼펙트 플레이어'가 됐다.

[영상] 2015 KBO 플레이오프 '퍼펙트 플레이어' 더스틴 니퍼트 ⓒ SPOTV 제작팀
[사진]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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