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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기영과 매일 다짐하는 이민우 "우리가 10승 해야 KIA가 가을야구"

작성일: 2021.02.14 1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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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이민우. ⓒ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이민우(28)가 그 책임감을 전했다.

이민우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나섰다. 지난 10일 첫 불펜 피칭에서 패스트볼 계열만 시험했던 그는 이날 2번째 불펜에 서서 변화구도 점검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투구수는 37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5개였다.

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민우는 "지난해는 목표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라 캠프 때 오버 페이스를 했다. 그러니까 시즌 들어가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선발 등판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 올해는 최대한 오버하지 않고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7년 1군에 데뷔해 4경기(2경기 선발)에 등판했던 이민우는 2018년에도 30경기 중 선발로는 2경기, 2019년에는 32경기 중 6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선발, 구원 자리를 오갔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으로 2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6승10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로 한 시즌을 돌며 많은 것을 느낀 이민우는 정명원 투수코치의 제의로 투심을 추가했고 커브 비중을 높이며 구종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민우는 "원래 구종이 단조롭다 보니 타이밍을 뺏을 구종이 필요했다. 정명원 코치님도 직구가 깨끗한 편이라 지저분한 공(투심)을 던져보자 하셨다"고 말했다.

변화구를 본격적으로 테스트한 이날 불펜 피칭에 대해서는 "10일에는 직구와 투심만 던졌는데 오늘은 변화구 던져도 된다고 하셔서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 번에는 직구만 던지니까 편했는데 오늘 변화구를 던지니까 힘들더라. 변화구 제구 신경쓰느라 더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구종이 많아지니까 신경쓸 게 많아지더라"며 불펜 피칭에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민우가 힘들어하면서도 열심히 준비하는 이유는 올해 양현종의 빈자리를 자신이 메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이민우는 "(임)기영이랑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같이 잘 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매일 같이 한다. 둘이 잘해야 가을야구를 가기 때문에 같이 10승씩 하자고 이야기한다. (양)현종이 형이 그동안 이닝을 많이 소화해줬는데 나와 (임)기영이가 지난해보다 이닝을 많이 채우려고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지난해는 선발이 처음이라 경험을 많이 쌓으라고 하셨고 올해는 결과를 내야 하니 체력을 끌어올리라고 주문하셨다. 캠프 동안 잘 준비해서 올해 꼭 10승 달성하고 우리 팀 가을야구 진출할 수 있게 내가 많이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번 캠프에 임하는 마음과 목표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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