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고맙다"…문세윤 첫 대상 포함 '1박 2일' 7관왕(종합)[2021 K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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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 연예대상'에서 김숙, 김종민, 전현무, 박주호 가족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문세윤은 올해 '1박 2일', '갓파더', '트롯매직유랑단'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시상식 내내 대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줄곧 그렇지 않다고 답했던 문세윤은 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크게 놀랐다. 아무말도 잇지 못하던 문세윤은 "진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크리스마스였지 않나. 아기들한테는 산타 할아버지가 왔다 갔다. 저한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올 줄 몰랐다"며 얼떨떨한 심경을 내비쳤다.
데뷔 20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은 "제가 상복이 없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살다 보니 상복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많은 인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더라. 그래서 항상 지치고 쓰러질 만하면 항상 은인 같은 분들이 나타나서 제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동료과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세윤은 대상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지만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문세윤은 "과연 제가 상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혹여나 꿈에서라도 제 이름이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상의 무게를 잘 이겨내 가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세윤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1박 2일' 출연진,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세윤은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었다. '1박 2일'이라는 좋은 팀을 만나서 최우수상을 받았었는데 영상으로 찍어서 나갔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받은 게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세윤은 '1박 2일'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김선호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지금은 함께하지 못 하지만 (김)선호에게도 고맙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문세윤은 개그계 선배 김숙, 신동엽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돌아가기 싫은 순간이 있다. 그때 (김)숙이 누나가 어깨를 많이 두드려줬다. 돌아갈 수 있다면 한 번쯤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 선배님께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물었더니 '형이 볼 때 너는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얘기해주셨다. 그때부터 예능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저도 저평가된 후배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1박 2일'이었다. '1박 2일'은 대상(문세윤)을 비롯해 최고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김종민, 문세윤), 우수상(연정훈), 방송 작가상(노진영), 신인상(라비) 등 무려 7관왕을 차지했다.
이중 시청자들의 투표로만 결정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문세윤의 대상 못지않게 유의미한 상이다. 무엇보다 김선호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부침을 겪으리란 우려를 받은 '1박 2일'의 굳건한 입지가 확인됐다는 측면에서 뜻깊다. 이에 방글이 PD는 "2년 연속 이렇게 멋진 상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1박 2일'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변함 없이 여러분의 일요일이 즐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에서만 대상 수상자를 2명이나 품게 된 '1박 2일'은 이번 수상 결과에 탄력 받아 상승세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최근 12%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1박 2일'이 멤버들의 견고한 케미스트리와 트렌드에 맞는 변화를 기반으로, 향후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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