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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되찾아준 톱모델 커리어…정호연, 런웨이 금의환향

작성일: 2022.03.08 11:2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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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 쇼 오프닝을 장식한 정호연. ⓒ게티이미지
▲ 루이비통 쇼 오프닝을 장식한 정호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호연이 모델로 런웨이에 '금의환향'했다.

정호연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FW 2022/2023 패션쇼에서 오프닝을 장식했다. 

한국인이 루이비통 패션쇼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것은 정호연이 최초다. 정호연은 부드러운 오버핏 가죽 재킷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매니시한 룩으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파리의 런웨이를 압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정호연은 루이비통쇼를 시작하는 오프닝을 장식하며 '톱 모델'로 런웨이에 귀환했다.

정호연은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모델로 커리어가 조금씩 내려오는 과정에서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호연은 "커리어가 올라가다가 2년 정도 있다가 일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쇼가 하나씩 캔슬당했다. 저랑 같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친구들은 계속 쇼를 하거나 혹은 더 큰 일들을 하는데, 저는 이제 조금씩 그곳에서 멀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모델 세계에서 느낀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휴가 동안 연기 레슨을 꾸준히 받던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첫 작품인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 최고의 연기자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SAG에서 한국 최초로 빛나는 성과를 이뤄내는 등 배우로 순식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정호연이 배우로 날자 패션계 역시 다시 정호연을 주목하고 있다. 모델로 커리어 하향을 느끼며 선택한 연기가 오히려 정호연을 다시 톱 모델로 끌어올린 흥미로운 반전이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정호연을 앰배서더로 발탁한 루이비통은 새 시즌룩을 알리는 패션쇼 오프닝에 정호연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그의 인기에 탑승했다. 루이비통 외에도 각종 패션 브랜드가 정호연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호연. ⓒ게티이미지
▲ 정호연. ⓒ게티이미지

또한 동양인 최초로 보그 US 커퍼를 단독 장식했고, 동양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모델스닷컴 뉴 슈퍼 랭킹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정호연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으로도 선정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호연의 내일에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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