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Insider] "어흥" 테이트-로우지-홈 '천하삼분' 깰 암사자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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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론다 로우지는 미샤 테이트를 암바로 두 번 이겼다. 홀리 홈은 론다 로우지에게 하이킥으로 실신 KO승했다. 미샤 테이트는 홀리 홈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기절시켰다.
절대 강자가 사라졌다. 물고 물리는 3강 구도, UFC 여성 밴텀급이 혼란에 빠졌다.
미샤 테이트는 오는 11월 돌아올 예정인 론다 로우지와 3차전을 원한다. 홀리 홈은 오는 7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0'의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9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만날 전망이다. 여기서 이기고 바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론다 로우지는 영화 촬영을 끝낸 뒤에 챔피언벨트 탈환도, 설욕도 노린다. 흥미로운 삼각관계다.
그러나 랭킹 4위 '암사자(The Lioness)' 아만다 누네스(27, 브라질)는 이들의 '천하삼분(天下三分)'을 환영하지 않는다. 오는 7월 10일 UFC 200에서 테이트를 꺾고 챔피언에 올라 자신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고 한다.
아만다 누네스는 지난달 28일 뉴욕에서 열린 UFC 200 기자회견에서 미샤 테이트에게 "난 널 꺾을 수 있는 무기를 다 갖고 있어. 모두에게 보여 줄 게"라고 말했다. "테이트는 빈틈이 많다.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타격전에서든 그라운드 게임에서든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무서운 타격가다. 12승 4패 전적 가운데 9승이 (T)KO승이다. UFC에선 6경기를 뛰었고 5승에서 4승을 1라운드 (T)KO로 따냈다. 키 173cm에 양팔 길이 175cm에서 나오는 펀치가 날카롭다.
2011년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가 현재는 플로리다 코코넛 크릭의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절친한 UFC 스트로급 파이터 니나 안사로프(30, 미국)와 동거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타격 코치 로저 칼은 아만다 누네스의 공격성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야수다. 공격 방법이 다양하다. 모든 공격에 살의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코치 마이크 브라운은 "거리감이 뛰어난 데다가 공격 기술까지 다양해서 위험한 선수로 분류된다. 타이틀은 곧 그의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레슬링 코치 카미 바르자니는 "진정한 파이터다. 운동선수와 싸움꾼이 있다면 누네스는 싸움꾼에 속한다"고 칭찬했다.
두드러진 한 가지 약점은 체력이다. 3라운드까지 간 두 경기에서 졌다. 지난 3월 UFC 196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1, 2라운드에서는 앞서다가 3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내주고 키락을 잡히는 등 위기에 몰리다가 겨우 판정승했다.
챔피언 미샤 테이트는 5라운드에서 홀리 홈을 잡은 장기전의 달인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편이다. 이번은 누네스의 생애 첫 번째 5라운드 경기다. 남은 기간 후반 체력을 보완해야 '천하삼분'을 깰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론다 로우지가 오는 11월 돌아올 때 무조건 타이틀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만다 누네스가 미샤 테이트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 예상치 못했던 아만다 누네스와 론다 로우지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암사자'가 원하는 새로운 경쟁 구도를 그릴 수 있다.
누네스는 올해 정상에 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상은 진정한 챔피언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암사자라는 별명은 처음 훈련한 브라질 팀에서 얻었다. 누네스는 "체육관의 로고가 두 마리 사자였다. 거기서 난 유일한 여성 파이터였다. 코치가 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 때문에 나를 '레오아(leoa)'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오아는 포르투갈어로 암사자를 뜻한다.
■ 'UFC 얼티밋 인사이더'는 옥타곤 안팎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UFC 정보 프로그램이다. 스포티비뉴스는 'UFC 얼티밋 인사이더'의 독점 영상을 매주 토·일요일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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