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컨텐더 노바고리카에서 여자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 WTT 컨텐더 노바고리카에서 여자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유빈(18, 대한항공, 세계 랭킹 34위)이 부활의 날개를 펼치며 월드테이블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컨텐더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카에서 열린 WTT 컨텐더 노바고리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4위 양샤오신(모나코)을 4-3(11-6 12-10 11-2 10-12 9-11 6-11 11-6)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지난 9월 WTT 대회에 복귀했지만 오른쪽 손목 통증이 재발했다. 이후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갔고 이번 대회에서 테이블 앞에 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WTT 컨텐더 단식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임종훈(25, 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춘 혼합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사티얀 그나나세카란-마니카 바트라 조를 3-0(11-7 11-7 11-5)으로 제압했다.

여자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연속 우승한 신유빈은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인 매니지먼트GNS에 "부상에 낙담하지 않고 재활과 훈련에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조금이라도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시작이기에 한 단계씩 발전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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