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미 남남인데…前소속사 갈등 5년째 "항소할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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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구혜선(39)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소송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 남편 안재현(36)과 이혼하며 시작된 소속사 갈등이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최근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1억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HB엔터테인먼트 또한 18일 구혜선과 소송 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고 승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날인 19일 구혜선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항소 방침을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이 햇수로 5년째, 소송전은 4년째 계속될 처지가 됐다.
구혜선과 HB엔터테인먼트, 악연이 된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18년이었다. 구혜선은 그해 6월 당시 남편 안재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부부가 한 소속사에 몸담게 되며 큰 관심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양측의 떠들썩한 폭로전과 함께 벌어진 구혜선 안재현의 파경, 그리고 이혼을 겪으며 구혜선과 소속사와 관계도 함께 악화됐다.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소속사이면서 안재현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결국 구혜선은 2020년 4월 HB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지에 이르렀다. 당시 중재를 맡은 대한상사중재원 결정에 따라 구혜선이 3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HB엔터테인먼트에 지급했다. 안재현과는 소송과 조정을 거쳐 그로부터 두 달 뒤인 2020년 6월 합의 이혼했다.
계약해지 당시에도 구혜선과 HB엔터테인먼트의 팽팽한 갈등 상황이 표출됐다. HB엔터 측이 "구혜선이 손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가 인정됐다"고 밝힌 반면, 구혜선은 3억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대부분이 기각된 결과라며 "제가 승소하고 HB엔터테인먼트가 패소한 것"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해당 중재판정의 효력을 다투는 추가판정을 신청했으나 2020년 7월 1일 기각됐고, 이는 2021년 4월 16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인 확정됐다.
안재현과는 남남이 됐지만 HB엔터와 갈등은 남았다. 구혜선은 2020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별도의 소를 제기하고, HB엔터테인먼트에 유튜브 영상물로 인한 수익을 지급하라며 1억700여만원을 청구했다. HB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공표된 영상물의 저작권도 함께 주장했다.
해당 손배소 재판부가 지난 15일 구혜선의 요구를 기각하면서 수년째 이어진 양측 다툼이 매듭을 짓는 듯 했다. 그러나 패소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구혜선 측이 항소 계획을 밝혔다. 3년 만에 1심 결과가 나온 소송이 다시 기약없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측은 전 소속사 유튜브 채널 구축비용 일부를 배상하라는 중재판정을 성실히 이행했다면서 "중재판정대로 구혜선 씨가 출연료도 못 받고, 그 콘텐츠 제작비까지 부담하게 된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구혜선 씨는 매우 억울한 마음에 중재판정 후 2020년말경 별도로 소송을 제기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분배약정이 유효하다면 수익분배를 하여야 할 것이고, 수익분배약정이 종료되었으면, 미지급된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 법감정이나 형평의 관념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전 소속사의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갑질 횡포에 대해서는 반드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또한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냈다. 그는 "전 배우자를 믿었기에 전 배우자가 속한 HB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에 기꺼이(12회 이상) 무보수로 출연을 했고 더불어 컨텐츠 기획과 장소 음악 편집 등의 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며 "콘텐츠는 총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음에도 전 소속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기는커녕 지금은 천국으로 간 저의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담긴 컨텐츠를 강제 폐기했고 저를 돕고자 나선 증인을 형사 고발하는 등 수년 동안 괴롭힘을 일삼아왔다"고 맞섰다. 이어 패소 판결을 인정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항소를 결심했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이혼 이후에도 작가로, 감독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성균관대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미엔터테인먼트를 거쳐 현재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안재현 또한 현재 방송중인 KBS2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했다. 현재도 HB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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