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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韓 멜로 장인' 이재한 감독 만나면…'씨 히어 러브'[종합]

작성일: 2023.06.22 15:0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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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키 유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 아라키 유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국 스태프와 일본 배우들이 만난 ‘한일 합작 멜로’가 찾아온다.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영화 ‘씨 히어 러브(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 간담회에서

‘씨 히어 러브’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를 원작으로, 시각장애를 얻게 된 남성 웹툰 작가 신지가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닌 여성 히비키를 만나 진정 사랑과 희망을 느끼는 이야기다.

연출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등으로 한국에서 손꼽히는 ‘멜로장인’ 이재한 감독이 맡았다. 프라임 비디오 재팬 공개 이래 12일 연속 영화 1위를 기록 중이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직접 부른 OST ‘아이 씨 유’는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로 핫샷 데뷔하며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주연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는 한국어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고,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경우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어 인사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1년 내한 공연 이후 약 12년 만이다. 그는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에 오랜만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패션, 음악, 문화 등에 대해 정말 배울 게 많은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국은 저에게 큰 자극과 영감을 주기도 한다. 한국에 사는 친구들과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게 생각한다. 팬분들이 오랜만에 온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행복했다”라고 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는 시각장애, 청각장애가 있는 인물을 연기한 연기의 고충을 전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실제 시각장애인 분들을 인터뷰했다. 맹인용 지팡이 사용법 등을 배웠다. 제가 집에서 생활할 때도 눈을 가려보고 생활하면서 생활이 어떨지, 감정이나 감각이 어떨지 실제로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장애는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아라키 유코는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을 연기하는 것은 어려웠다. 귀를 막아도 저는 소리가 느껴지기 때문에 그것을 차단하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가서 소리가 안 들리는 체험을 해봤다. 실제로 수화를 배워야 했기 때문에 선생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귀가 안 들리면 어떤 동작을 하게 되는지 세세한 것도 확인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과 귀가 들리는 사람들의 눈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걸 알게 돼서 ‘이건 큰 발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특히 이번 영화는 이재한 감독 외에도 한국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 한일 합작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 스태프 분들과 현장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 잠잘 시간도 없이 정말 힘든 촬영이었지만 한국 스태프 분들이 매일 새로운 단어를 공부해 오시면서 저희를 웃겨주셨다. 정말 열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 분들과 일을 할 수 있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라키 유코는 “작품을 만드는 열정이라는 것은 국적이 달라져도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태프 분들과 같은 마음이 돼서 좋은 작품을 만들자'라는 마음이 정말 잘 전달이 됐다”라며 “차이가 있다면 언어적 차이가 있었다. 또한 렌즈의 사용법이라든지 굉장히 세세한 것들이 차이가 있었다. 사소한 기술적 차이는 있었어도 모든 것이 작품의 혼이라고 할지, 모두 단결을 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한국 스태프 분들을 보면서 '역시 잘 드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이재한 감독의 팬을 자처했다. 그는 “이재한 감독님의 팬이기도 했다. 저에게는 (‘씨 히어 러브’가) 도전적인 작품이면서도 보람을 느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현장이었다. 기자재에 관한 트러블이 생겼을 때 감독님이 역전환 발상으로 더 좋게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라며 “현장에서 따뜻한 케이터링으로 스태프들과 밥을 먹었던 것도 생각이 난다. 그런 일들이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했다.

이재한 감독의 작품 중에서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고등학생 때 처음 봤다. 큰 감동을 받고 팬이 됐다. 감독님과 이 작품을 함께하게 되면서 그 작품을 다시 보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1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게 되니 더 크게 공감하고 많이 와닿았다.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대사 이면에 몇 층의 ‘레이어’가 존재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하려고 했다. 몇 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이재한 감독님과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고백했다.

‘씨 히어 러브’는 7월 9일 아마존 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

▲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 야마시타 토모히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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