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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너구리 조상건, 뒤늦게 알려진 비보…"4월 자택서 별세, 향년 77세"

작성일: 2023.08.29 17: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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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사람들'의 조상건. 출처|한국영상자료원
▲ '그때 그 사람들'의 조상건. 출처|한국영상자료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타짜'의 너구리 캐릭터로 잘 알려진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77세를 일기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배우 조상건은 지난 4월 21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조카는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족끼지 장례를 치렀다며, 생전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았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차기작 출연을 검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46년 생으로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전쟁 때 피란 와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전신인 서울연극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1966년 데뷔해 배우로 활약했다.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 창립 멤버로 1986년 제 10회 대한민국 연극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창호 감독의 영화 '철인들'(1983)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이후 '오세암'(1990), '고스트 맘마'(1996),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신라의 달밤'(2001), '그때 그 사람들'(2005), '싸움의 기술'(2005), '타짜'(2006), '완득이'(2011), '죽여주는 여자'(2015) 등에 출연했다. 특히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만찬장 집사로,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서는 정마담의 의뢰로 평경장의 죽음을 파헤치는 너구리 캐릭터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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