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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이승기, 무리수 美투어가 문제였나…새신랑 울리는 '릴레이 악재'[종합]

작성일: 2023.09.04 14:1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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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곽혜미 기자
▲ 이승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악재에 이어 또 악재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번에는 미국 투어 중 ‘먹튀(먹고 튀다,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받고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일)’ 의혹에 휩싸였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K, 애틀랜타 한국일보 등 현지 한인 매체는 “이승기가 지난달 28일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 공연 스폰서였던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미국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 전 이승기는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연을 후원한 교민 식당 등 스폰서들을 방문해 홍보 사진을 찍는 일 등을 약속했으나, 이승기 측이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이를 일방적으로 어겼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심지어 이승기를 위해 공연 기획사 측이 한인타운 내 호텔의 스위트룸을 예약해뒀는데, 이승기 측이 애틀랜타에 도착해 호텔을 확인한 후 ‘급에 맞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다른 호텔로 떠났고, 이승기와 스태프들의 동선을 맞추기 위해 이중의 노력이 들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애틀랜타 공연 관계자는 “이승기가 갑자기 스폰서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라며 “이 공연을 후원해준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고, 이승기가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한 식당 업주는 교민 매체를 통해 “이승기가 교민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교민 신문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공연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승기 측 관계자는 “LA에서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 또한 도착했을 때 밤 10시, 호텔로 갔을 때는 밤 10시 30분 후였다. 소속사로서는 이승기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관계자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식당에 가지 않았다. 콘서트가 가장 중요하고, 콘서트를 찾는 관객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먹튀’라고 불릴만한 행동은 절대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승기와 애틀랜타 공연을 주최한 공연 기획사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갈등이 당초 공연 좌석 판매의 부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 이승기 ⓒ곽혜미 기자
▲ 이승기 ⓒ곽혜미 기자

이승기의 애틀랜타 콘서트가 열린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는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이다. 그러나 이승기의 공연을 예매하겠다는 관객이 적어 2층, 3층 객석은 폐쇄된 상태로 공연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의 애틀랜타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949명으로, 이 중에서도 40%가 초대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가 당초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식당 역시 이 초대권을 구매한 스폰서였다. 현지 공연 기획사와 하는 미국 투어의 경우 한국 가수들의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가수는 해당 식당을 방문해 홍보 사진을 찍는 방식이 관계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승기가 이러한 약속을 어기면서 초대권 판매로 이득은 보면서도 자신의 약속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해당 업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 이승기 포스터. 제공| 휴먼메이드
▲ 이승기 포스터. 제공| 휴먼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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