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7% 목표" 윤계상→박성훈 '유괴의 날', ENA 훈풍 이어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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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이 모두 담긴 장르적 종합 세트 '유괴의 날'이 ENA 드라마 바람을 이어갈까.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유영 감독은 '유괴의 날'에 대해 "장르적 종합 세트다. 코믹, 액션, 버디, 휴먼,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보시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감독은 "유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원작에도 있었지만 주인공이기 때문에 유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라며 "근데 그 유괴라는 소재를 우리는 최대한 피하려고 했고, 로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가족에서부터 사건이 발생한다. 서로가 틀린 관계지만 가족이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원작은 1/3일 지점에 형사들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수사물이다. 근데 명준과 로희 캐릭터가 너무 재밌었고, 이 느낌의 케미스트리가 국내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 같아서 드라마로 제작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소설이 길지 않아서 16부작으로 옮기다 보니까 사건과 인물들이 부족했는데, 사건과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스릴 넘치는 대본으로 만들었다. 더 극적인 재미와 유머스러운 느낌들과 간간히 있는 감동적인 포인트를 살려서 원작보다 더 배가시켜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극 중 어설프고 마음 약한 초짜 유괴범 김명준으로 분했다. 그는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긴다.
운계상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해서 선택하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결혼 후 가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때 '유괴의 날'을 보면서 '딸 아이를 갖고 있고, 아이가 아팠을 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이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똑똑한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데 '유괴의 날'은 허술하고 유쾌한 역할이었다. 밝고, 웃긴 예전 윤계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으로 분한다. 그는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유괴 사건을 추적하던 중 새로운 진실과 뜻밖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전작 '남남'에서도 경찰공무원으로 분했던 박성훈은 "'남남'의 은재원과 '유괴의 날'도 경찰공무원이긴 하다. 재원이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허술하고 허당이고, 상윤이는 철저하고 날카롭고 단단한 인물이다. 외적으로도 '남남'에서는 지금보다 10kg 증량한 상태였다"고 두 작품 속 인물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또한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으로 일정을 가던 길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새로운 설정과 소재였다. 그래서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나는 기억을 잃은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맡았다. 그는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기억을 잃었어도 비상한 두뇌는 그대로다. 자신의 아빠라고 주장하는 김명준이 의심스럽지만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유나는 윤계상 덕분에 촬영 현장이 재밌었다며 "처음에는 멋진 배우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 할수록 제가 팬이 됐다. '유괴의 날' 촬영장이 재밌었던 이유는 윤계상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유나는 '유괴의 날'에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한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것이 처음이다. 대사량과 분량이 많아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유영 감독은 유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5차까지 길게 오디션을 했다. 12명 친구들이 있었는데 유나가 유독 눈에 띄었던게 학습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의 느낌이 있었고, 심사했던 사람들이 7~8명 정도 됐는데, 대부분의 아역 친구들이 긴장했던 반면 유나는 성인배우 느낌으로 기세가 좋았다. 로희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신록은 극 중 김명준의 속을 알 수 없는 전처 서혜은 역을 맡았다. 김명준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최로의 유괴를 제안한다.
김신록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욕망이 큰 인물이다. 연기할 때 입으로 하는 말과 눈으로 하는 말이 매번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번 인물은 복잡한 전사를 가지고 있다. 놓여있는 환경때문에 결핍, 피해의식, 욕망, 자기애로 똘똘뭉친 사람이다. 이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괴의 날'은 이날 오후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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