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 게임'"…정종연표 서바이벌, 글로벌도 통할까[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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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종연 PD의 새로운 예능 '데블스 플랜'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세븐틴 부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등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아이돌, 방송인, 바둑 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가 CJ ENM에서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이끄는 테오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종연 PD는 '더 지니어스'로 한국형 서바이벌 예능에 새 판을 깔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의 신선한 설정과 놀라운 세계관으로 PD로는 이례적으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CJ ENM 시절 tvN, 티빙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으로는 넷플릭스로 더 큰 판을 준비했다. '데블스 플랜'은 이날 전 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에게 동시 공개됐다. 한국형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마련된 셈이다.
4회가 동시 공개된 '데블스 플랜'은 12인의 플레이어가 첫 합숙으로 서로를 반기면서도 견제하는 탐색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첫 메인 매치로는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테러리스트들과 이를 막아야 하는 시민들이 대결을 펼치는 '바이러스 게임'이 베일을 벗었다. 또한 안정적인 흐름 속 점차 연합하고 배신하며 달라지는 플레이어들의 생각과 휘몰아치는 반전이 이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정종연 PD에게도 넷플릭스에서 서바이벌 예능을 선보이는 것은 '도' 아니면 '모'인 모험이자 도전이다. 지금껏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손쉽게 설득해 왔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니즈를 가진 전 세계 시청자들이 '정종연표' 서바이벌 예능에 쉽사리 빠져들지, 혹은 어색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데블스 플랜' 공개를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감개무량하다. '더 지니어스'가 나왔을 때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면 어떤 반응일지 다들 궁금해 하셨다. 확인할 기회가 와서 한 번 보면 될 것 같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모두 시청해서 떨린다기보다는 다들 어떻게 재밌게 보실지, 일단 대한민국 시청자들부터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되고 설레고 그렇다"라고 했다.
4회까지 베일을 벗은 '데블스 플랜'은 살아온 환경, 문화가 달라도 공유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감정에 기반한 흥미로운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우승 상금 5억 원을 향해 달려가는 우승 경쟁이라는 큰 줄기와 이를 위해 연합하고 배신하고 경쟁하고 연대를 거듭하는 곁 가지들이 얽히고설켜 '데블스 플랜'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나무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이어질 더 큰 재미를 예고한다.
'곽튜브'로 유명한 여행 유튜버 곽준빈은 '데블스 플랜'에 대해 "'오징어 게임'의 현실 버전이다. 우리나라의 두뇌 서바이벌이 최고라는 걸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과연 '오징어 게임' 현실판에 비교된 '데블스 플랜'이 전 세계에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오징어 게임' 이상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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