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박은빈, 좋아할 수밖에…내가 기호였다면 어땠을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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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이 "내가 기호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차학연은 11일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과 호흡, 그리고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인도의 디바' 속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남편 찾기를 이을 '기호 찾기'였다.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시련을 겪던 서목하(박은빈)는 아픔을 공유한 친구 정기호의 도움으로 윤란주를 만날 기회를 잡았으나 무인도에 표류되면서 15년간 꿈을 잠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서목하에게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해준 정기호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였기에 목하는 무인도에서 탈출한 후 곧바로 정기호를 찾아헤맸다. 그런 가운데 강우학(차학연)과 강보걸(채종협) 두 사람 모두 목하를 누구보다 다정하게 챙겨주며 두 사람 중 누가 진짜 기호인지 궁금증을 높엿으며 결국 보걸이 기호로 밝혀진 이후 보걸과 목하는 애틋한 로맨스를 꽃피우기도 했다.
기호의 정체가 보걸인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자 차학연은 "일단 나는 알고 작품을 시작했으니까 아쉬움은 없다"라면서도 "우학이가 기호였으면 도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채종협이 기호랑 너무 잘 어울렸고 오히려 이후에 우학이가 기호가 아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이 ㅁ낳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인도의 디바에서 우학은 목하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보여준다. "내가 기호인 줄 알아서 목하를 좋아했다"라고 아버지에게 고백하는 대사가 정말 우학에게 사실이었는지 묻자 그는 "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목하는 누가 봐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고 우학이가 기호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더라도 목하를 좋아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 종영 인터뷰에서 우학과 사랑에 대한 질문에 "우학이를 사랑한 적이 없다. 철저하게 우정이었다"라는 단호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서운함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학이로서는 서운할 수 있겠지만, 목하가 보여준 모습들은 너무 친구였기에 우학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을 더 안 주고 싶었던 것 같다. 편안한 사람이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음을 접는 과정에 대해서도 "보걸과 목하가 서로한테 마음이 큰지 사실 우학한테는 잘 비치지 않아서 처음에는 걸림돌 없이 직진했다"라며 "기호의 과정이 나오고 15년간 서로를 기다렸다는 코드가 나오면서는 갈무리했다. 목하도 그렇고 기호도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고 어쨋든 이들이 서로 좋아하는데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았고 좋아하니까 그만큼 행복을 빌었다. 둘이 행복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지면서 비중이 줄어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렸다. 지난 3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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