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故박보람 추모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거기선 아프지마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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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로이킴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로이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보람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보람은 생일을 맞아 촛불을 바라보고, 박수를 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또 로이킴은 박보람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로이킴은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라며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라고 먹먹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로이킴은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이킴은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라고 전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쓰러진 채 발견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은 17일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해 운구를 맡기도 했다.
다음은 로이킴 SNS 글 전문이다.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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