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빌런'은 연기일뿐…박성훈 "'기생충' 반지하서 7년 살아" 눈물의 가정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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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박성훈이 재벌설을 해명하며 함께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활약한 배우 박성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전재준, 최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의 유은성 등 악독한 금수저 빌런 캐릭터를 통해 대세 배우로 올라선 박성훈은 법대 의대 출신이 즐비한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금수저설' 등이 일었다.
이에 박성훈은 재벌 3세급 금수저 집안이라는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했고 IMF 이후에 힘들어진 집 중 하나여서 힘들었다. 은행 다니시다가 아버지가 퇴직하시면서 힘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박성훈은 "고등학교 때 엄청 가난해지면서 차비 말고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가는 날 햄버거 먹을 돈도 없어서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울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서 8개월 만에 ‘휴가 나간다’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성훈아, 휴가 안 나오면 안 되니?' 하시더라. 엄마 아빠 밥에 물 말아서 김치 먹고 있다고. 네가 나오면 5000원이라도 줘야 할 것 같은데 줄 돈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때도 서러워서 울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속상함이 제일 컸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그런 말씀을 하실까 싶어서 전화 끊고 나서 많이 울었다"라며 "공인중개사를 몇 년 하셨는데 그때 집값이 떨어져서 중개사 임대료랑 월세랑 가만히만 있어도 나가는 돈이 컸다. 살던 집을 정리해야 할 정도로 점점 상황이 악화됐다. 다행히 친구들이 있으니, 휴가 기간 동안은 친구한테 용돈 받아 썼고 말년 휴가 나와서 아르바이트 자리부터 알아봤다"라고 고백했다.
박성훈은 "연극 시작하고극단에 있을 때는 1년에 5만원을 번 적도 있다. 한 7년 정도 '기생충'에 나오는 송강호 선배님 집 같은 곳에 살았다"라며 "창문 높이가 지면이랑 똑같은 집에서 보증금 누나한테 빌려서 갚으면서 살았다. 장마철만 되면 싱크대가 역류해서 정강이까지 물이 찬다. 근데 콘센트에 닿으면 감전사하니까 쓰레받기로 물을 퍼내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 겨울 솜이불에 적셔서 빗물을 퍼내는 걸 7년 내내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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