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영상] 먼저 웃은 김예림, 한국 피겨의 미래인 이유

작성일: 2016.07.27 06:07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조영준 기자] "많이 긴장해서 오늘 어떤 경기를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의 경쟁에서 김예림(13, 도장중)이 먼저 웃었다.

김예림은 26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74점 예술점수(PCS) 25.01점을 더한 61.75점을 받았다. 57.22점을 기록한 김하늘(평촌중)을 제친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예림은 지난 1월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전국동계체전 여자 초등부 A조 2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동계체전 여자 초등부 A조는 김예림을 비롯해 유영(12, 문원초)과 임은수(13, 한강중)가 출전했다. 이들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평가 받는 유망주들이다.

▲ 김예림 ⓒ 스포티비뉴스

동계체전 우승자인 임은수와 김예림은 올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처음 도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이들의 경쟁에 눈길이 집중됐다. 김예림과 임은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등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를 받았고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는 레벨 3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점프 3개를 후반부에 몰아서 뛰는 저력을 보였다. 점프를 후반부에 뛰면 10%의 가산점(GOE)을 받는다. 이날 김예림은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60점을 넘어섰다.

경기를 마친 그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갈 가능성이 커진 점에 대해 김예림은 "큰 대회에 나가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이뤄질 경우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면 후회는 없으니까 이게 첫 번째 목표다. 그 다음은 잘해서 파이널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날 임은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며 52.46점으로 4위에 그쳤다. 김예림은 "(임)은수는 나와 반대로 점프도 멋있게 뛰고 관객을 사로잡는 표현력도 있다. 연습할 때 배우려고 하고 앞으로 좋은 경쟁자가 될 거 같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동계체전을 마친 뒤 표현력 발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기술이 뛰어난 그는 표현력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김예림은 "점프보다 표현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조금이라도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긴장감을 이기고 클린 경기를 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피겨스케이팅의 중요한 요소는 실전에서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정신력이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춰도 강한 정신력이 없으면 제 실력을 온전히 펼칠 수 없다. 김예림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선발전까지 꾸준하게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급부상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먼저 웃은 김예림은 주니어 그랑프리 진출이 유리해졌다. 이번 선발전에서 3위까지 오른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설 수 있다. 김예림은 27일 새롭게 준비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보다 표현력과 감정 연기를 더 많이 신경 썼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김예림 인터뷰,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 촬영,편집 정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