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또 동료 떠나보낸다…'전설의 리베로' 김해란 은퇴선언 "결정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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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6)이 또 동료를 떠나 보낸다. 이번엔 '리베로의 전설' 김해란(40)이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5일 "리베로 김해란이 지난 4월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해란은 2002년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하고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프로배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7-20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2018-19시즌 생애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란은 데뷔 이후 2023-2024시즌까지 출산을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났던 2021-2022시즌을 제외한 19시즌 동안 코트에서 뛰었다. 출산 직후 복귀한 2022-2023시즌에도 총 35경기에 출전하며 전성기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여자배구 최초로 수비 10,000개를 달성했고, 2023-2024시즌에는 디그 성공 11,003개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역사에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흥국생명 구단은 "무릎 통증으로 더이상 코트에서 뛰기 어렵다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김해란 선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란 선수가 은퇴 후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 2의 배구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퇴를 결정한 김해란은 "마지막 순간까지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은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선수 생활을 지원해 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베로 김해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해란의 선수 은퇴식은 흥국생명 홈 경기장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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