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6회나 결승 오르고도 무관 경남고 Vs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 원하는 휘문고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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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똑같은 하늘색 유니폼에 양말 색상으로 팀을 가린 휘문고와 부산고.
4강답게 대단한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5회까지 양팀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식은 방망이를 보여줬습니다.
6회말 휘문고가 기회를 살렸습니다.
유용준의 사구에 유제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
손수혁의 중전 안타에 대주자로 나섰던 주윤성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에 성공합니다.
분위기를 탄 휘문고, 7회말 2사에서 최재영이 좌전안타 후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들어갔습니다.
만루 찬스에서 유제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귀중한 득점을 해냈습니다.
투혼을 발휘한 부산고.
9회초 볼넷 두 개에 희생 번트로 주자 2, 3루를 만들었지만, 강도윤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김용휘에게 막히면서 1득점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타자 하현진의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고 휘문고 선수들이 일제히 뛰어 나와 기뻐했습니다.
경남고는 제물포고와 연장 혈투를 벌였습니다.
1회말 안타와 폭투가 겹치면서 2실점했지만,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조동욱과 오지성의 2루타, 이태수의 3루타가 연이어 나왔고 4-2로 뒤집었습니다.
2점 차 극복이 쉽지 않았던 제물포고, 8회말 이세율의 2루타에 서민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뒤 9회 2사 1, 2루에서 정시훈의 타구를 유격수가 빠트리면서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집중력, 10회초 투수 권우준의 견제 실수로 2루 주자가 3루 진루에 성공한 뒤 보크가 나오며 경남고의 어부지리 득점, 이후 4득점을 더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결승전은 2일 열립니다.
휘문고는 2019년 제47회 봉황대기 이후 6년 만의 전국 대회 정상 도전입니다.
대통령배만 따지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합니다.
경남고는 대통령배에 6번이나 결승에 오르고도 무관에 그쳤습니다.
각종 전국대회 18회 우승의 영광을 이번에 확실하게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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