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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원태인, 문현빈 레츠고"…'전체 1순위' 루키 박준현이 뽑은 '멋진 선배' 3명 소개합니다

작성일: 2025.09.25 07: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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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현 ⓒ곽혜미 기자
▲ 박준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루키의 눈엔 선배들이 더 멋져 보인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북일고 투수 박준현은 24일 키움 신인으로 첫 행사에 임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입단 동기들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했다. 홈구장인 고척돔 투어는 물론 송성문, 안우진 등 선배들과의 멘토링, 팬 사인회 등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박준현은 "야구장이 엄청 좋다. 들어올 때 무척 긴장되더라. 선배님들을 처음 뵙는 자리라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박준현은 이날 키움과 정식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7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2021년 장재영의 입단 계약금 9억원에 이어 키움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거머쥐었다.

키움은 "박준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과 더불어 고액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우리 팀을 선택해 준 것과, 이번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약금 규모를 정했다"며 "투수로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박준현은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 1군에 빨리 올라와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부담감도 있겠지만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준현의 아버지는 KBO리그서 활약했던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다. 박준현은 "아버지가 이제 새로 시작하는 것이니 행동 등을 더 조심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사실 내가 기숙사에서 생활해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 이런 행사 외에는 같이 있을 시간이 거의 없다"고 멋쩍게 웃었다.

계약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자 "부모님께 다 드릴 것이다"는 답이 돌아왔다.

박준현에겐 북일고 에이스, 파이어볼러 등의 수식어가 붙지만 가장 큰 것은 '박석민의 아들'이다. 박준현은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아버지는 내게 큰 힘이 됐다. 솔직히 부담감은 없었다. 아버지 덕분에 내가 더 주목받은 것도 사실이라 정말 감사하다"며 "물론 나중에는 이정후 선배님처럼 내 이름이 딱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국 야구의 전설인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했지만 프로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더 널리 알렸다.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이날 진행된 선배들과의 멘토링 자리에서 박준현은 손을 들고 안우진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안우진은 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발투수다.

박준현은 "팀에 들어오면 안우진 선배님 옆에 딱 붙어 있을 것이다. 선배님은 투수로서 모든 걸 배우고 싶은 선수다"며 "앞으로 질문도 많이 하고 대화할 시간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 정말 위력적인 공 등을 본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팀에서도 눈여겨본 선배가 있을까. 박준현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선배님이다. 경기 운영 능력이 너무 좋아 투구하시는 것을 자주 보고 있다"고 전했다.

1군에서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를 묻자 "특별히 생각해 보진 않았다. 문현빈(한화 이글스) 선배님이 떠오른다. 같은 학교(북일고) 출신이기도 하고 요즘 정말 잘 치신다"고 답했다. 

최고 구속 157km/h의 강속구를 갖췄다. 변화구는 어떨까. 박준현은 "슬라이더가 제일 자신 있다. 프로에서는 타자와 승부할 때 체인지업이나 포크볼도 장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에 1군에서 곧바로 뛰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박준현은 "보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팀에서 필요한 부분을 맡겨주신다면 언제나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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