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면서 가장 강도 높은 훈련" 두산이 바뀌고 있다…새 사령탑은 "독한 모습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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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정규시즌 9위에 머물렀던 두산이 내년에는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김원형 감독 체제로 새롭게 태어난 두산은 지금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두산 선수들은 본격적인 마무리캠프 첫 날인 30일부터 야간 훈련까지 강행하며 내년 시즌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숙소를 출발한 두산 선수들은 미야자키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오전과 오후 훈련을 진행한 뒤 잠깐의 휴식을 거치고 오후 7시부터 야간 훈련을 진행했다. 야간 훈련 역시 1시간 이상 소요될 만큼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심지어 야간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부족함을 느낀 선수들은 자율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주차장에서 추가 스윙을 돌릴 정도다. 투수들은 섀도우 피칭이나 보강 훈련 등 각자가 필요한 점을 적극적으로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야수들은 스윙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단순히 길게 훈련을 하는 것은 육체 노동이다.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고, 그 점을 중점적으로 다듬는다면 내년 시즌 이후 큰 자산이 될 것이다. 10월과 11월은 그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이다. 선수들 모두 강행군 속에서도 독한 모습을 보여줘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가 마무리캠프 주장으로 선임한 김인태는 "2024시즌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2025시즌을 치를수록 부족함을 느꼈다. 나한테 마무리캠프가 더욱 중요한 시기인 이유다. 주장을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과 함께 능동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한 달 가까이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는 내야수 오명진은 "야구하면서 가장 강도높은 훈련 스케줄인 것 같다. 몸이 힘들긴 하지만 내게 필요한 점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때문에 확실히 배우는 기분이 들고 재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더 나아진 기량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이제 맹목적으로 많은 훈련량만 가져가는 시대는 지났다. 대신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발전의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김원형 감독이 취임식을 가진지 열흘도 지나지 않았지만 두산의 훈련 분위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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